에너지컨버터는 8월 30일~9월 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그린&애그리테크 아시아(Green & Agritech Asia) 2023'에 참가해 꿀벌질병과 꿀벌응애를 방제하는 천연농약 '꿀벌부자'를 소개한다.
에너지컨버터는 충북 청주에 위치한 친환경 배양액 전문 제조업체로 '꿀벌부자' 제품은 면역증강용 조성물을 포함한 천연 발효액을 활용해 제조한 꿀벌질병, 꿀벌응애 방제용 천연 농약이다.
현재 한봉과 양봉 농가는 낭충봉아부패병, 응애류를 포함한 각종 질병과 해충으로 인한 막대한 폐사 피해를 보고 있다. 매년 수백억 마리의 꿀벌들이 폐사하거나 실종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공통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에 대한 원인을 분석한다면 기후변화, 전자기파 등의 영향으로 제시되고 있지만, 화학농약의 과다 사용으로 인한 피해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농촌진흥청이 조사결과를 최근에 발표했다. 문제는 이러한 꿀벌 질병들과 꿀벌 해충들을 방제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무수한 화학농약도 이들의 방제에는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낭충봉아부패병은 꿀벌계에서는 '에이즈'에 비교될만한 방제법이 전혀 없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이 병은 꿀벌의 유충에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써, 꿀벌의 유충이 바이러스(Sacbrood virus, SBV)에 의해 감염돼 번데기가 되지 못하고 말라 죽게 하는 꿀벌들에게는 그야말로 치명적인 질병이다.
꿀벌응애나 가시응애, 바로아응애 등의 해충에 의한 피해도 막대하다. 응애류의 해충들은 꿀벌의 유충이나 성충에 진드기처럼 붙어서 수액을 빨아먹기에 서서히 꿀벌들이 죽어 나간다. 이 응애류의 방제를 위해 개미산이나 옥살산, 그리고 각종 화학농약을 사용해보지만 역시 속수무책이다.
꿀벌 폐사와 꿀벌들이 벌집에서 나간 후 실종되는 문제는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인류의 존립조차 위태롭게 할 수 있는 매우 심각한 문제이다. 이로 인해 당장 인류의 식량 위기가 닥쳐도 이상하지 않을 절체절명의 순간이다. 이 심각성을 인지한 천연농약 제조업체인 에너지컨버터가 수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꿀벌부자'를 만들어서 드디어 인류에 공급을 시작했다.
먼저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특허(특허명 : 꿀벌의 면역증강용 조성물, 발명자 : 최용수 외) 기술이전을 완료했고 이를 기반으로 제품을 개발했다. 해당 기술은 꿀벌의 면역증강용 조성물에 관한 것으로서 알칼로이드 물질을 포함 낭충봉아부패병과 기타 꿀벌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꿀벌 해충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힐 수 있는 천연 발효물질을 개발했고 이를 면역조성물에 첨가해 응애류에 대한 즉각적이고 안전한 방제가 가능하다. 100% 천연성분으로 개발했기 때문에 꿀벌들에게는 전혀 피해가 없다.
꿀벌들이 집을 나간 후 실종되는 일을 막기 위해서 특수 개발한 천연물질을 추가했다. 자체 실험결과 꿀벌들의 귀소율이 3배나 증가한 획기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최근에는 천연농약 분야에서 양봉업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표창(위원장 소병훈)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울러 꿀벌산업의 최강국이라 할 수 있는 뉴질랜드로 '꿀벌부자'를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인도정부의 농업연구소에서도 현재 제품 실험 중이다. '꿀벌부자'는 쿠팡,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의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만날 수 있다. 에너지컨버터는 현재 인류에 닥친 '꿀벌 폐사'와 '꿀벌실종' 등의 문제 해결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편, '그린&애그리테크 아시아 2023'은 호남권 최대 스마트 농업 분야 전문 전시회로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 혁신 기업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다양한 기술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행사 기간 국제콘퍼런스인 'AI 월드 콩그레스 2023 인 광주(World Congress 2023 in Gwangju)'가 열려 스마트농업 분야의 최신 트렌드와 미래 전망 등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AI) 전문전시회인 'AI 테크(Tech)+ 2023'도 동시에 열려 스마트농업과 AI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대규모 전시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