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KITA)는 'MZ 세대가 지향하는 저출산 극복 대책 논문대회' 예선 심사에 제출된 109건 논문 중 30편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무협은 미래 생산 인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제 단체 최초로 이번 대회를 열었다. 현실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신청부터 심사까지 'MZ 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탄생한 세대)를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총 204건 신청서가 접수됐다. 15 페이지 안팎 논문은 총 109건이다. 대학생 86개 팀, 일반부 23개 팀이 제출한 논문 중 저출산 분야는 90건(82.5%) 교제활성화 분야는 19건(17.5%)으로 나타났다.
무협은 심사위원단 50명 중 40명을 저출산 문제 해결의 주체인 MZ 세대로 구성하기 위해 심사위원 공모를 진행했다. 2.4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학생·기업 대표·변호사·작가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심사위원을 선정했다.
한편 무협은 오는 31일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인 최종심사에서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에 각 550만원, 350만원, 150만원의 상금과 무협 회장상을 각각 수여한다. 입선 3팀과 격려상 4팀에는 각 100만원, 75만원 상금과 함께 무역아카데미 원장상이 주어진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