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 공모에서 전주시 팔복동 공업단지 일대가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산업부는 뿌리기업 근로환경 개선 및 친환경·디지털화 지원 등 집적지 고도화 지원을 위해 2013년부터 작년까지 전국에 총 45개 특화단지를 지정했다. 올해 신규로 지정된 특화단지 9곳 중 1곳이 '전주 뿌리산업 특화단지'다.
전주 뿌리산업 특화단지는 8대 차세대 뿌리기술 중 정밀가공 분야를 중심으로 뿌리기업이 입주해 있다. 도심형 특화단지로 공업지구내 조성돼 인근 국가연구시설, 대학교 및 교육훈련기관 등을 통해 연구개발 및 인적자원 확보에 유리한 위치다.
도는 단지 지정으로 산업부가 추진하는 특화단지 국비 지원사업을 신청할 자격을 취득함에 따라 앞으로 기업주도 협의체 구성해 지역산업 연계 유망품목 발굴, 공동일감 창출 및 새싹기업 육성 등을 위한 내년 특화단지 국비 지원사업을 신청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원사업 2건이 공모에 선정돼 익산-U주얼리, 완주 뿌리산업 특화단지를 대상으로 6억6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지원하고 있다. 영세 뿌리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도 자체사업으로 '뿌리산업 생태계 혁신성장 지원사업' '뿌리기업 그린환경시스템 구축 지원사업'등 4개의 지원사업을 통해 약 48억원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전북 뿌리산업 현황 분석, 차세대 뿌리기술 육성 및 정부정책 연계 방안 등 중장기 뿌리산업 육성을 위한 '제4차 전북 뿌리산업 종합발전계획(2024~2028년)'도 수립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지역이 보유하고 있는 특화자원과 뿌리기업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지원해 뿌리산업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지원 및 지역 뿌리산업계 소통을 통해 뿌리기업에게 보다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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