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메디테크 어워즈'에서 6개 제품(기술)이 Best로 선정됐다.
메디테크 조직위원회(위원장 용홍택)는 의료기기·헬스케어 분야 혁신 기술의 국내외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메디테크 이노베이션 어워즈 2023' 선정 결과를 24일 공개했다.
메디테크 이노베이션 어워즈는 의료기기·헬스케어 관련 혁신 기술, 아이디어, 제품, 서비스 등을 보유한 대학, 연구기관, 병원, 기업, 스타트업 등이 참여해 우수 제품과 기술을 선정하는 행사다. 올해 처음 열렸으며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대학 등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기술(제품) 분야별로 평가를 진행하며, 분야별 베스트(Best)와 엑설런트(Excellent)를 선정한다.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패널단의 기술 분야별 심사 결과를 심의위원회에서 종합 검토한 후 최종 입상작(Excellent, Best)을 선정했다.
주최 측은 △기술성(기술적 완성도와 실현 가능성, 기술의 파급성) △심미성(조형성과 합목적성, 사용성) △혁신성(제품의 신규성, 제품의 탁월성)을 심사기준으로 제시했다. 그 결과 57개 기술이 Excellent에 이름을 올렸고, 총 6개 기술이 Best로 선정됐다.
치료·수술기기 분야 Best에는 뉴아인이 개발한 안구건조증 치료 전자약 'LUX', 메디케어텍의 안정성과 편의성이 향상된 이비인후과용 수술 장치가 선정됐다. 솔메딕스는 성대결절 치료를 위한 실시간 광유도 약물 주입장치로, 리솔은 수면 유도 뇌파동조를 활용한 tACS(경두개교류전기자극) 전자약 '슬리피솔플러스(sleepisol+)'로 수상했다.
진단·실험기기 분야에서는 파미르테라퓨틱스가 제출한 RT-qPCR 기반 초기 파킨슨병 체외진단키트, 모바일헬스 분야에서는 에이아이다이콤이 제시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적용한 엑스레이(X-ray) 기반 골밀도 예측 어플리케이션이 각각 Best로 선정됐다.
주최 측은 대학과 공공연 발 스타트업 등이 의료기기·헬스케어 생태계 밸류 체인에 진입할 수 있는 실질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어워즈 수상 기술에는 온·오프라인 홍보와 전시를 통한 후속 연구개발(R&D). 마케팅, 투자 등 네트워크 연계 기회 제공된다.
메디테크 조직위 관계자는 “의료기기·헬스케어 분야는 제약 기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빠른 시일 내 가시적 성과 창출이 가능하다”며 “오픈이노베이션 기반의 공급수요기술 매칭 프로그램과 전시 프로그램이 병행된다면 연쇄적 성과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메디테크 조직위는 '2023 MEDITEK(메디테크)-오픈 이노베이션&비즈 파트너링'을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메종 글래드 제주에서 개최한다.
2023 메디테크는 메디테크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대학기술이전협회, 한국기술지주회사협회, 한국연구소기술이전협회,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한국연구재단이 공동 주관한다.
2023 메디테크는 지속 가능한 의료기기·헬스케어 분야 연구개발(R&D) 협력의 장 조성을 위한 네트워크 중심 행사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