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 등 9개 기관은 24일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부산시와 '부산지역 민간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9개 기관은 '부산 경제 활성화 지원기금(BEF-베프, Busan ESG Fund)'을 공동 조성하고, 2027년까지 5년간 창업·벤처 등 중소기업과 사회적경제기업의 ESG경영 및 혁신 활동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참여한 기관은 기술보증기금, 부산도시공사, 부산항만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등이다.
올해 조성될 11억7000만원은 △중소기업의 환경·안전·투명경영을 위한 ESG경영 바우처 제공 △에너지·환경·건설·해양·항만업 관련 ESG 분야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사회적경제기업의 혁신성장 지원 등에 활용된다.
특히 9개 기관별로 지역 ESG경영 확산을 위해 기관이 보유한 인프라와 전문역량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전문적 사업추진을 위해 중소·벤처기업 성장지원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사회적경제기업의 혁신성장 지원은 사회적기업연구원이 수행한다.
최정철 예탁결제원 전략기획본부장은 “BEF를 통해 지역의 유망한 혁신·창업기업들이 더욱 성장하고 나아가 지역 혁신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예탁결제원은 ESG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화 기자 spurif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