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디지털플랫폼 정부 토대가 되는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 과학 행정을 이끌 데이터분석 핵심 인재를 육성한선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5일부터 현장에서 데이터 기반 행정을 이끌어 갈 '데이터 분석 전문가 집중육성 과정'을 운영한다.
정부 최초로 행안부 통합데이터분석센터가 운영하는 이번 전문가 과정은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이 추천한 후보자 중에서 역량평가를 통과한 20명을 대상으로 약 3개월간 진행한다.
교육과정은 고급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실제 정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문제 해결 역량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둔다.
분석기술 측면에서는 국가공인 최상급 데이터분석 자격에 해당하는 '데이터분석전문가(ADP)' 수준의 역량을 키울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데이터 처리기술, 데이터 모형 시각화, 데이터마이닝 등 분석단계별 주요 기술을 심화 학습한다.
문제해결 역량에서는 실무와 직접 연계된 모의 분석프로젝트 수행으로 주어진 문제상황에 맞는 분석 과제 기획, 분석자원확보와 모델링, 효과적 활용에 이르는 전 분석 과정을 종합 실습한다.
교육생들은 교육과정 이수 후 전문가위원회 역량평가를 거친다. 평가를 통과한 교육생에게는 '데이터분석 전문가' 인증서가 수여된다. 소속기관에는 '데이터분석 인재양성 선도기관' 인증패가 전달될 예정이다.
데이터분석 전문가로 인증받으면 소속기관에서 데이터 분석을 직접 기획·수행할 수 있으며, 데이터 분석 멘토로서 데이터 기반행정 문화를 확산하는 거점으로 활동하게 된다.
행안부는 교육을 통해 배출된 데이터분석 전문가들을 범정부 핵심인재로 관리한다. 범정부 데이터분석과제 공동 기획·분석·교육 등에 참여시키고, 전문가 네트워크 운영 등 다양한 후속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정선용 정부혁신조직실장은 “디지털플랫폼정부 성공적 구현을 위해 가장 중요한 자원은 문제해결 역량을 갖춘 전문성 있는 인재”라며 “이번 첫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앞으로 정부 내 데이터분석 고급인재 후보군을 확대해 정부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