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농기계·AI+콘텐츠·헬스케어 등 콘퍼런스·상담회 등 풍성
오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사흘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인공지능(AI) 산업 전문 전시회인 'AI 테크 플러스(TECH+)'는 AI 관련 기업의 마케팅 및 정보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광주시가 주최하고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과 광주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140여 기관 및 기업체가 참여해 혁신적인 AI 신기술과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NHN 클라우드는 오는 10월 개소 목표로 우리나라 AI 기술 개발의 산실이 될 'NHN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최고 수준의 보안성을 갖춘 폭넓은 서비스와 전문 기술 지원하는 통합 클라우드 서비스를 소개한다.
씽크포비엘은 설계 도구인 데이터 밸런스 기술 기반 AI 신뢰성 검증 제품인 '리인(Re:In)'으로 데이터 불균형 평가 과정을 시연하고 이를 통해 AI 오류와 편향을 규제가 아닌 기술로 해결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젠데이터는 고객사의 AI 모델 개발 환경에 맞춘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 가공 및 인하우스 방식의 작업을 통한 고품질 데이터 가공이 가능한 AI 학습용 데이터셋 구축 서비스를 전시한다.
딥노이드는 간단한 모듈 조립으로 비즈니스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AI 모델 개발을 지원하는 플랫폼 '딥파이(DEEP:PHI)'를 출품한다. 비전문가나 시간적 여유가 없는 연구자들이 직접 AI 모델을 빠르게 개발하고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솔루션이다.
와이즈스톤은 국제표준(ISO/IEC)을 기반으로 AI 기술이 적용된 모든 제품의 품질을 인증하는 'AI+인증' 등을 소개하며 크라우드웍스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크라우드소싱을 활용한 AI 학습용 데이터 전처리 플랫폼을 전시한다.
에이치에이치에스(HHS)는 뇌파, 심박, 체온 등 생체신호처리기술 기반의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을 전시해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의 입지를 다진다, 이 회사가 개발한 스마트 안전모는 근로자의 좌뇌, 우뇌에서 나오는 뇌파와 심박수를 측정할 수 있으며 넘어짐이나 낙상 등 충격까지 감지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인바이러스테크는 AI 감염병 진단 기술과 바이러스 진단키트를 소개하며 AI 기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파인트리시스템은 정보보안 솔루션 및 기업으로 내시경 시술내용의 빅데이터화 및 AI 요소기술 적용한 시스템을 공개한다.
지아이랩은 클라우드 기반 맞춤형 구독 헬스케어 플랫폼과 AI 기반 사물인터넷(IoT)을 융합한 AIoT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고, 블루캡슐은 모바일 디지털 콘텐츠, 문화관광 디지털 콘텐츠, 가상현실(VR) 어트렉션 콘텐츠, 메타버스 콘텐츠 등을 출품한다. 아트랩은 피부 데이터와 화장품 데이터를 잇는 디지털 스킨케어 솔루션을 전시한다.
전시회 기간 특별관에서 AI 기술과 다양한 산업의 융합을 주제로 열리는 'AI+X 콘퍼런스'에서는 농산업, 모빌리티, 콘텐츠, 헬스케어 등 AI를 활용하는 다양한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다.
첫날 30일 'AI+농산업'에서는 △첨단무인자동화 시범단지 조성 및 운영 △네덜란드 첨단 온실 무인자동화 기술 현황 △우즈베키스탄 스마트농업의 기술과 AI 발표가 이뤄지며 'AI+트렌드'에서는 △NHN 클라우드 AI본부의 '세상을 바꿀 생성형 AI 이야기' △테크프론티어의 '거대언어모델(LLM) 기술의 진화와 주목할 기업들'이 발표된다.
31일에는 'AI+지능형 농기계' 'AI+콘텐츠' 'AI+헬스케어' 'AI이노베이션'에 대한 주제 발표가 진행되며 'AI 월드 콩그레스(AWC) 2023 인 광주'에서는 글로벌 AI 콘퍼런스로 미래 농업의 연구 동향과 현재 농업 분야에 쓰이고 있는 AI 기술을 살펴볼 수 있다.
마지막날인 9월 1일에는 광주전남정보기술(IT)종사자협의회가 주관하는 '제2회 광주전남 개발자 경진대회'가 열린다.
부대행사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주관 해외 투자유치 상담회, 인공지능산학연협회의 AI오픈이노베이션, 비즈니스커넥팅, 영국 글로벌기업 온라인 상담회 등도 예정돼 있다.
전시회 같은 기간 동시에 개최하는 스마트팜 전문전시회인 '그린 & 애그리테크 아시아(GREEN & AGRITECH ASIA)2023'도 만나볼 수 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