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가 25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지정·승인됐다. 경북도는 2018년 8월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된 뒤 5년만에 국가산단으로 최종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국가산단 승인으로 영주는 베어링산업 육성에 속도를 붙일 수 있게 됐다.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는 영주시 적서동 일원에 2964억원을 투입해 119만㎡(약 36만평)로 조성된다.

앵커기업(베어링아트), 연구기관(하이테크베어링시험평가센터) 등 기존 산업기반을 활용해 '첨단베어링 제조기업 집적화단지'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베어링산업은 2025년 전 세계 시장 규모 약 177조원, 연평균 5.7% 성장하는 차세대 신산업이다. 산학연이 모여있는 영주는 국내 베어링산업의 전초기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은 무엇보다 속도가 중요하다. 앞으로 조성 속도를 앞당겨 2027년까지 사업을 완료하고, 기업이 필요한 용지를 적기에 공급해 경북에 투자한 기업이 빠르게 안정화되고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영주=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