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은 골프를 비롯한 국민 레저스포츠의 성지로 우뚝 섰습니다.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과 함께 월출산과 마한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영산강이 위치한 생태힐링도시를 맘껏 경험하시길 바랍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초가을 문턱에서 치러지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골프대회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영암 이미지 제고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회를 기회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다양한 맛과 멋을 지닌 영암의 참모습을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복안이다.
그는 “영암은 서부전남의 경제를 이끌어가며 4차산업시대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새롭게 변모해가는 대불국가산단을 보유하고 있다”며 “한우, 낙지, 장어 등 몸에 활기를 불어넣는 음식도 즐길 수 있는 식도락의 고장”이라고 강조했다.
우 군수는 대회를 계기로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농·특산물이 가득한 친환경농업의 대표 고장을 방문해 주기를 고대했다. 동시에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군 차원의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영암군의 주요 정책 성과를 소개한다면.
: 국립 마한역사문화센터와 월출산국립공원 생태탐방원 유치라고 생각한다.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는 마한 역사·문화를 복원하고 연구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가 들어설 나불도에는 미로공원과 캠프장 조성을 추진 중이다.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가 건립된다면 관광객들과 학생들의 휴식처이자 좋은 학습장소로 사랑받을 것이다.
월출산 국립공원 생태탐방원은 단순 숙박 체류시설을 벗어나 웰니스 관광시설이자 지역사회와 자연생태 그리고 탐방객을 잇는 맞춤형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청년 친화 정책을 통해 미래경제를 선도한다'는 군정방침을 잘 보여주는 사례가 있다면.
: 청년이 떠나지 않고 머물 수 있는 지역을 만들어야 지속 가능한 지역의 미래를 꿈꿀 수 있다.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청년정책과 인구감소에 긴밀히 대응하기 위해 인구청년정책과를 신설했다. 아이들의 교육, 귀농·귀촌, 청년 정책, 이주민 지원정책 등의 전반적인 인구 정책을 총괄하며, 청년이 살고 싶고 아이를 키우기 좋은 영암을 주도할 것이다.
일자리 부문에서는 삼호 대불국가산단을 서남권 경제의 핵심거점으로 탈바꿈시켜 선박 블록제조업 위주의 산업구조를 개조, 전기차, 지능형 디지털혁신산단, 친환경조선, 해상풍력특화산단, 저탄소 그린산단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
농업 분야는 6차산업화를 통해 가공 유통 분야 일자리를 늘려 청년들에게 농업의 가치를 많이 느끼게 하겠다.
◇지속 가능한 농생명 산업을 위한 정책은.
: 영암군은 그동안 생산 중심의 1차 산업에 집중해 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농특산물 식품가공과 유통 마케팅까지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분야와 일자리 창출 중심의 농업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화작물 육성과 농산물 저장시설 확충, 생산·가공·유통 체계화, 분야별·품목별 통계에 기반한 과학영농 정책을 진행 중이다. 영암의 다양한 농특산물이 제값을 받도록 하고 기찬장터 부활과 로컬푸드 활성화로 소농, 고령농, 청년농이 생산한 농산물의 안정적 판로를 개척할 계획이다.
또 친환경 농산물 생산·유통·가공시설 기반 구축으로 친환경 농산물 유통시장 선점과 친환경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고소득 시설원예의 안정적 생산기반 구축으로 경쟁력을 높여가겠다.
◇관광산업 개발 계획은.
: 남도 제일의 생태 힐링도시, 남도 역사·문화의 중심지이자 생태관광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국립공원 월출산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신규 생태탐방로를 개설, 관광객과 군민이 함께 이용하고 즐기도록 하겠다. 기찬랜드에서 대동제, 용암사지, 마애여래좌상을 연결하는 총 5㎞의 월출산 명사탐방로가 올해 9월 개통한다. 또 기찬묏길과 연계해 수 경관을 조망하고 탐방할 수 있는 대동제와 도갑제 탐방로를 계획하고 있다.
국민여가캠핑장과 기찬묏길을 연계해 숲속 웰니스 체험시설을 설치하고 수려한 자연경관과 이색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월출산 스테이션 F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
◇ 영암에서 처음 개최되는 프로골프대회가 갖는 의미는.
: 영암군은 다양한 스포츠 시설을 갖춘 '영암종합스포츠타운'을 비롯해 국제자동차연맹(FIA)이 공인한 국내 유일 1등급 경주장인 '영암국제자동차경주장' 등 우수한 스포츠 인프라를 자랑하는 스포츠 강군이다.
사계절 온화한 기후와 신선하고 맛깔스러운 친환경 먹거리를 앞세워 최고의 전지훈련지로 인기와 명성을 얻고 있다.
코스모스링스에서 펼쳐지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골프대회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대내외에 스포츠 영암 이미지 제고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영암을 찾아온 선수들이 대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스포츠시설은 물론 각 분야에서 최상의 대회 환경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 동시에 앞으로도 각종 메이저 대회를 적극 유치해 영암군이 스포츠 메카도시로 확고히 자리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미래의 영암은 어떤 모습인가.
: 지금보다 더 발전된 모습 더 확장된 모습들로 젊은 사람들이 지역에 살 수 있는 더 큰 영암을 만들어야 한다. 지역의 혁신 행정의 혁신을 큰 틀로 잡고 군정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 혁신은 그동안 우리 지자체가 공직자 중심의 사회였다면 이제는 주민 중심의 시대로 바뀌는 것을 말한다. 주민들이 참여·주도하는 시대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주민들이 하고자 하는 일이 있다고 하면 앞에서 끌어가고 지도하는 방식이 아니고 주민들의 일을 도와주는 방식으로 가야 새로운 일을 만들 수 있다. 이러한 혁신들이 모여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행복한 영암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
전자신문 골프팀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