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인디커넥트(BIC) 페스티벌 2023'이 올해 최고 인디게임(그랑프리)으로 '던전 드래프터즈(Dungeon Drafters)'를 선정했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BIC페스티벌조직위원회(위원장 서태건)는 'BIC 페스티벌 2023 어워드' 그랑프리에 '던전 드래프터즈', 라이징스타(루키)에 '세그먼트 트윈즈' 등 일반·루키 18개 작품을 선정해 시상하고, 27일 페스티벌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던전 드래프터즈'는 일본 DANGEN 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PC·콘솔용 게임이다. 타일 기반 전투와 주문덱을 사용한 콤보 기능 등이 전문 심사와 대중 의견에서 모두 좋은 점수를 받았다.
'세그먼트 트윈즈'는 흥도로흥돌이 개발한 PC게임이다. 조각난 세상에 떨어진 사냥꾼 쌍둥이 소녀를 주인공으로 몬스터와 보스를 퇴치하고 조각난 여정을 완성하는 스토리다. 간단한 조작과 독특한 캐릭터 태그방식이 특징인 핵앤슬래시 게임이다.
'BIC 페스티벌 2023'은 전시 작품수 22개국 203개(전년 대비 25% 증가), 출품 작수 전년 대비 31% 증가 등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폐막했다. 'Run Your Indie Spirit'를 슬로건으로 마라톤 컨셉의 단계별 게임 체험과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해 관람객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서태건 BIC 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은 “올해는 어워드 발표와 시상을 둘째날에 진행해 마지막 3일째에도 수상작을 놓치지 않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어느 해보다 질적 수준이 높은 게임이 많아 인디게임 시장의 방향성과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내년 10회 BIC 페스티벌은 양적 질적으로 확연하게 성장한 글로벌 인디게임 어워드이자 체험 축제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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