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디지털 백화점' 입지 굳힌다…자사앱 레드닷어워드 수상

롯데백화점을 방문한 고객들이 안내 키오스크를 이용하는 모습
롯데백화점을 방문한 고객들이 안내 키오스크를 이용하는 모습

롯데백화점은 자사 애플리케이션(앱)과 안내 키오스크가 '레드닷 어워드' 본상을 동시 석권했다고 27일 밝혔다. 레드닷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수상이 그간 추진했던 디지털 전환의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고객의 오프라인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편의성을 끌어올리는 데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했다. 자사앱은 물론 매장 안내 키오스크, 웹페이지 개편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롯데백화점 앱은 지난 3월 리뉴얼 론칭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확대했다. 약 10개월간 리뉴얼 과정에서 위치 기반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백화점 내·외부에 있을 때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리뉴얼 이후 월 평균 사용자 수(MAU)는 작년 동기 대비 약 20% 상승했다.

안내 키오스크는 디자인 뿐 아니라 기능성도 제고했다. 매장 정보 제공, 차량 찾기, 길찾기 서비스는 물론 매장 별 고객 리뷰 확인과 식당가 예약까지 가능하다.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약 3개월 간 전체 28개 백화점·아울렛에 390여 대 키오스크를 설치·운영 중이다.

지난 18일에는 롯데백화점 앱과 웹페이지가 한국정보과학진흥협회 'ICT 어워드'에서 2관왕을 수상하기도 했다. 8월에만 국내외 시상식에서 총 4개의 상을 수상하며 업계 최고의 '디지털 백화점'으로 도약했다는 설명이다.

홍병우 롯데백화점 디지털플랫폼 팀장은 “앞으로도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