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티에듀·전자신문사는 여름방학에 이어 2학기에도 초·중·고등학생 1500명 대상으로 디지털새싹 캠프를 제공한다. 디지털새싹은 디지털 교육 연속성을 확보하고 완전한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추진한다. 앞서 이티에듀는 전자신문사와 컨소시엄을 구성, 여름방학·2학기·겨울방학 동안 초·중·고등학생에게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교육을 제공하는 디지털새싹 운영 사업자로 선정됐다. 지난 겨울방학 디지털새싹 운영 '우수'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티에듀 컨소시엄은 여름방학 동안 특성화 고등학생 포함 초·중·고등학생 1000명 대상으로 디지털새싹 캠프를 제공했다. 도서벽지·특수교육 등 사회적배려 학생도 100명 포함했다. 방학 중임을 감안해 집합형 캠프를 다수 개설해, 학생 수준에 맞는 SW·AI 교육을 진행했다.
2학기에는 교육 대상 중 늘봄학교 학생을 100명으로 늘렸다. 초등학교 개학과 함께 늘봄학교를 디지털새싹 캠프 제공 대상에 확대, 포함했다. 초·중·고등학교 일반학생 총 1060명, 특성화·마이스터고 학생 200명, 사회적배려학생 140명이다. 2학기 디지털새싹은 학교가 개학함에 따라, 방문형 캠프를 확대한다. 주말을 이용해 방문형 캠프 개설이 미흡한 지역 중심으로, 집합형 캠프도 개설한다. 방문형 캠프의 경우 상당수 학교와 디지털새싹 캠프 제공에 대한 협의를 완료한 상태다.
2학기 교육 프로그램도 여름방학에 이어 다양하게 마련했다. 여름방학 디지털새싹 캠프를 통해 일부 내용을 보완, 개선했다. 특히 학생별 수준을 맞추기 위해 교육생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등을 적극 활용했다. 이를 기반으로 컴퓨팅 사고력, 인공지능과 데이터, 융합형 문제해결 3개 주제별로 기초·심화·응용 교육을 편성했다. 특성화고 학생을 위한 직무·취업 부분에 초점을 맞춘 전문교육도 강화했다.
2학기에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SW·AI 교육은 총 14종류다. 컴퓨팅 사고력 부문에 △내가 바로 주니어 게임 개발자(기초) △자동화 첫 단계, 컴퓨팅 사고력(기초) △빅데이터와 AI 첫 걸음(심화) △로봇틱스 활용 파이썬 AI 협동 미션 프로젝트(응용)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인공지능과 데이터 부문에는 △청소년을 위한 데이터 과학(기초) △AI 사물인터넷(IoT) 활용한 컴퓨팅 사고력 높이기(기초) △챗GPT 활용 진로탐색 AI로봇 프로젝트(심화) △날개를 단 파이썬, AI 드론(응용) △데이터 과학자를 위한 전문교육-데이터 마이닝(전문)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융합형 문제해결 부문에는 △구호물품 배달하는 코딩드론 히어로(기초) △SDGs 기후변화 대응 AI로봇 프로젝트(기초) △AI로 나만의 스마트홈 만들기(심화) △AI 활용한 사회문제 해결하기(심화) △창의적 아이디어로 나만의 코스페이스 세상 만들기(응용) △진로 연계 AI 해커톤 프로젝트(전문)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2학기에도 수준 높은 디지털새싹 캠프 제공을 위해 분야·수준별 최적의 전문 강사들이 함께한다. △컴퓨팅 사고력 부문에 기초 8명, 심화 12명, 응용 10명 등 30명이 △인공지능과 데이터 부분에 기초 8명, 심화 9명, 응용 9명 등 26명이 △융합형 문제해결 부문은 기초 12명, 심화 13명, 응용 10명 등 35명이 함께 한다. 이 외 특수학교 담당 전문강사 20명, 특성화고 담당 전문강사 20명, AI로봇교육 특화 전문강사 19명 등 총 150명으로 강사진을 구성했다.
적절한 안전요원 배치 등으로 안전사고 예방도 더욱 강화했다. 지난 겨울방학과 여름방학 캠프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데 초점을 맞춰 캠프를 운영한다. 수준별 맞춤 교육을 통한 이수율 극대화를 위해 사전 테스트 진행 및 교육 후 피드백 체계 운영 등도 계속 유지한다.
이티에듀가 제공하는 여름방학 디지털새싹 캠프에 참여한 한 학생은 “방학 중에 SW와 AI 교육을 다양하게 받을 수 있어 너무 좋았다”며 “학기 중에도 방과후 수업 등을 통해 계속해서 디지털새싹 캠프에 참여해 관련 분야 공부를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캠프 교육에 참여한 한 강사는 “학생들이 일회성 이벤트식 교육이 아닌, 수준별로 연속적으로 SW·AI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돼 교육을 하는 강사로서 뿌듯하다”며 “보다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