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는 '수원기업새빛펀드' 조성·운용할 업무집행조합원 모집에 19개 운용사가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수원시 출자 분야는 창업초기·소재부품장비·바이오·4차 산업혁명·재도약 등 총 5개 분야인데, 4차 산업혁명 분야는 경쟁률이 8대 1에 이르는 등 관심이 뜨거웠다. 국내 손꼽히는 대형 운용사부터 신생 벤처 운용사까지 다양한 운용사가 제안서를 제출했다.
수원시는 이달 말 1·2차 심사를 거쳐 오는 9월 중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운용사는 선정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펀드를 조성해야 한다.
수원기업새빛펀드는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창업·벤처·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하는 펀드다.
수원시 출자금 100억 원을 포함해 총 1000억 원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수원시 출자금의 2배 이상은 반드시 수원 기업에 투자해야 하는 의무투자 약정을 설정해 관내 기업이 많은 투자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수원기업새빛펀드가 수원의 우수기업 '성장사다리' 역할을 하며 선순환 구조 기업 성장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며 “수원기업새빛펀드가 수원기업에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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