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테크노파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라북도, 익산시가 지원하는 '전동화 건설농기계 기술전환 기반구축사업(스마트특성화기반구축사업)' 일환으로 건설농기계 기업을 대상으로 친환경 전동화 건설농기계 제품개발 및 상용화 지원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글로벌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실정으로 현재 건설농기계 산업은 대다수 내연기관 구동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및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으로 전환되고 있어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해 전동화 방식의 친환경 건설농기계 제품 개발 및 상용화 기술전환이 시급한 상황이다.
전북테크노파크는 이러한 국제적인 이슈와 규제에 선제적인 대응과 전북 농건설기계 기업들의 제품 및 기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지역혁신기관인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건설기계부품연구원, 원광대 산학협력단과 손잡고 가용 인프라와 연구인력들을 총동원해 기업의 협력 파트너로 맞춤형 기술지원을 추진한다.
친환경 전동화 건설농기계 기술전환을 위해 △시제품 제작을 위한 재료비 및 장비 지원 △제품 개발 간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전문가 기술자문 지원, △개발제품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시험·평가·인증까지 원스톱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예산 소진시까지 선착순 상시 모집으로 진행한다.
전문가 기술자문 지원 및 시험·평가·인증 지원의 경우 도외 건설농기계 관련 기업까지도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국내 건설농기계 기업이 전북도내로 이전할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내 건설농기계 앵커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통해 전북도를 친환경 전동화 건설농기계 거점 지역으로 육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규택 전북테크노파크 원장은 “글로벌 시장선점을 위해 보이지 않는 전쟁을 하고 있는 전기차 산업과 같이 건설농기계 또한 국내를 벗어나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가 시급함에 따라 이번 지원사업이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자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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