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 기업 호두랩스가 베트남 최대 스타트업 경진대회인 '이노엑스(InnoEx) 2023'에서 글로벌 톱5 스타트업으로 선정됐다.
이노엑스는 베트남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스타트업 생태계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기관인 BSSC가 주관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로 2012년 시작돼 올해 11번째 행사를 개최했다.
이노엑스 2023에서는 글로벌 스타트업 경진대회 외에도 베트남 최대 경제인 포럼인 베트남 CEO 포럼, 그린 생태계 촉진을 위한 그린 이노베이션 써밋 등 다양한 행사가 동시에 열렸다. 34개국에서 총 2만명의 관람객, 100여개 언론사, 200여개 투자기관과 200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호두랩스가 참여한 '스타트업 휠(Startup Wheel) 2023' 스타트업 경진대회에는 총 2116개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이중 50개 글로벌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지난 주 24일과 25일 양일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본선이 열렸고 최종 톱5가 선정됐다.
한국 기업 중에선 호두랩스와 함께 핀테크 기업 핀투비가 톱5에 올랐다. 또 투니모션과 알파서클 등 총 17개 기업이 톱50에 진출했다.
김민우 호두랩스 대표는 “베트남 시장으로 진입하는 시기에 맞춰 투자자, 교수, 기업인 등 베트남 전문가에게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며 “베트남 아이들이 영어의 벽을 뛰어 넘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일에 기여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호두랩스 글로벌 영어교육 서비스인 '베티아잉글리시'는 작년 창업진흥원과 구글에 의해 선정된 창구프로그램에서 톱3에 선정된 바 있다. 최근 베트남 최대의 게임 퍼블리싱 기업인 VTC 온라인과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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