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대구창조센터)는 제4대 센터장에 한인국 전 삼성전자 상무가 최종 선임돼 28일부터 임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 신임 센터장은 한양대 전자통신공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전자에 입사해 기획그룹 상무, 창의개발센터 센터장을 역임하는 등 34년간 근무해 왔다. 특히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장으로 근무할 당시 대구창조센터 당연직 이사로 재직한 경험이 있어 센터에 대한 이해가 높다.
한 센터장은 대구창조센터가 설립 10년차로 지역 대표 창업거점으로 안착해 왔고, 지난해 중기부 평가에서 최우수 센터로 평가받은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지역적 한계를 넘어 글로벌 혁신자원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센터 역량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기술창업 활성화, 스케일업 지원 강화, 기업연계강화, 센터 역량 고도화를 우선적으로 추진할 과제로 꼽고 있다. 우선 기술창업활성화는 대학과 연계해 교원 및 청년창업을 확대하고, 대구시 5대 미래산업, 중기부의 초격차와 딥테크 분야를 중점 육성할 계획이다. 스케일업지원 강화는 스타트업의 투자생태계, 글로벌진출, 인력채용, 제조창업 분야 활성화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아울러 기업연계 강화는 대구시와 중기부가 중점을 두고 있는 오픈이노베이션을 대기업뿐만 아니라 지역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으로 확대하고, 이들 기업과 적극적으로 연계해 상호 간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인국 센터장은 '네트워크 경제가 강조되는 초연결시대를 살아가는 현실에 맞게 내부 자원에 국한하지 않고 지역 혁신자원에서 글로벌 자원까지 연계하여 성과를 창출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