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작가 강풀이 디즈니+ '무빙'을 토대로 쇼트필름 등의 짧은 호흡의 콘텐츠 트렌드 속에서도 자신의 '서사'적 관점을 지켜나갈 것을 다짐했다.
28일 서울 종로구 카페 오뉴하우스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무빙' 각본가 강풀작가와 만났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물이다.
이 작품은 배우나 제작진의 호화 라인업은 물론, 원작 웹툰작가 강풀이 직접 각본에 참여한 첫 작품으로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강풀은 “어렸을 때부터 장편소설 등 서사적인 부분들에 관심을 뒀다. 1.5~2배속 재생과 쇼트필름이 강조되는 현 시점에서도 저는 서사의 끈을 놓치고 싶지 않다. 현재의 '무빙'처럼 모험일 수 있지만 완성됐을 때 완벽한 걸작이 될만한 완성된 작품들을 쓰는 '이야기작가'로서 스스로 지켜나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