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기술 스타트업 리빌더AI와 인공지능(AI) 커머스 솔루션을 개발한 딥픽셀이 증강현실(AR) 커머스를 위한 3D 콘텐츠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양사 모두 창업 직후 네이버 D2SF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딥픽셀과 리빌더 로고. [자료:네이버]](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3/08/29/news-p.v1.20230829.ea7dc8353c324da1a68784ad89e96771_P2.png)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AR 커머스, 특히 패션 분야 가상 피팅에 최적화해 실감형 3D 콘텐츠의 제작 기술 고도화에 힘쓸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리빌더AI는 실제 제품의 사이즈를 반영하고 높은 퀄리티의 재질을 구현하는 3D 콘텐츠 생성 자동화에, 딥픽셀은 이용자가 실감나는 가상 피팅을 경험하기 위한 콘텐츠 설계에 집중하기로 했다.
리빌더AI는 경량화된 3D 모델을 쉽고 빠르게 생성·복원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특히 금속이나 반짝임을 고려해 물체 재질을 높은 퀄리티로 표현하는데 강점을 가지고 있다. 최근 이녹스로부터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으며, 오는 10월에는 생성 AI 기술을 활용해 물체를 3D로 변환한 후 자동으로 후보정하는 솔루션 'VRIN 엔터프라이즈'를 출시할 계획이다.
딥픽셀은 가상 피팅 솔루션 대표 기업으로, 롯데면세점, 골든듀 등 90여 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AR 가상 피팅 기술을 활용한 광고 솔루션 '스타일AR 심리스'를 런칭해, 고객사를 확장 중이다. 이용자들의 가상 피팅 횟수, 제품 상세 페이지로의 전환율 등에서 유의미한 지표를 달성해, 제품 및 브랜드 광고 효과를 성공적으로 입증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