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는 오는 30일부터 '무신사X행당시장' 코디숍을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코디숍은 전문 스타일리스트가 입점 브랜드 상품으로 구성한 코디를 담은 콘텐츠다.
현재까지 3만개 이상 코디숍을 통해 캐주얼, 스트리트, 고프코어 등 스타일별 의류와 패션잡화를 제안하고 있다. 무신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 56가지 행당시장 협업 코디숍이 업로드될 예정이다.
무신사X행당시장 코디숍은 행당시장에서 영업하는 가게를 배경으로 스타일 코디를 선보인다. 기존에 여백이었던 콘텐츠 배경을 소상공인을 위한 광고 지면으로 활용한다.
무신사는 성동구청 지역경제과와 협업해 디지털 마케팅 사각지대에 있는 가게를 선정했다. 대부분 운영자 연령대가 높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 등에 익숙하지 않은 점을 고려했다. 음식점, 꽃집, 과일가게 등 행당시장에서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온 가게 24곳을 선보일 예정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SNS·디지털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고 패션과 로컬을 결합한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하고자 기획한 캠페인”이라며 “코디숍 콘텐츠를 통해 행당시장을 찾는 무신사 고객의 발길이 늘어나 성동구 지역 상권이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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