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실시한 '2023년도 지역산업육성사업 성과'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성과 최우수(S등급)를 2년 연속으로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수도권 제외 14개 시·도를 대상으로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2022년도 사업추진 실적 및 성과'를 중심으로 서면 및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종합평가 결과를 확정했다.
이번 평가결과에 따른 최우수 등급 획득으로 추가 확보한 국비 인센티브는 30억원에 달한다. 2024년도 지역산업육성사업 내 기술개발 및 기업지원 예산에 포함돼 지역산업·기업육성 지원에 활용한다.
전북도는 지난해 지역산업육성사업 중 성과평가 대상 9개 세부사업에 170억원을 투입해 신규 고용 262명, 사업화 매출액 869억원의 성과를 창출하고 목표대비 각각 108%, 120% 초과 달성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도와 지역혁신기관인 전북테크노파크, 지역사업평가단이 협력 추진한 △계획 대비 성실한 이행 △기업의 사업참여 제고·확대 노력 △사업 및 성과관리·확산체계 효율적 운영 △전북 데이터 플랫폼 운영·개선 노력 등에서 우수 관리 사례로 평가했다.
2022년 지역산업육성사업 추진에 따른 주요 우수사례로 기업 우수성공사례와 사업(과제) 우수성공사례를 도출했다.
기업성공사례로는 자동차 부품 도장 품질 문제 애로를 해소하고자 출하검사 공정개선을 통해 품질경쟁력 확보와 생산성 향상을 기반으로 급성장한 카라, 다양한 선박에 적용 가능한 위치 제어시스템 관련 우수특허 확보와 국산화 개발로 성장하고 있는 페스코, 계육을 활용한 고령친화식품 개발 및 개별급속냉동 식품 공정개선으로 베트남 시장에 성공진출한 농업회사법인 이엔푸드를 발굴했다.
과제 우수성공사례로는 지역특화산업육성+(R&D)사업 참여를 통해 '탄소복합소재 아크소호 기능이 적용된 태양광 발전시스템 상용화 기술' 자체 개발로 기업 자생력 확보 기반으로 급성장한 디엠티, 지역특화산업육성(비R&D) 기업지원사업으로 지역 내 태양광 관련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지원으로 수혜기업들의 매출·고용성장, 제품화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전북대 산학협력단 등이다.
최창석 도 미래산업과장은“이번 성과평가 결과는 지난해 국제 정세의 불안정 속에서도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사업화 추진을 통해 고용창출과 매출증대 등을 이뤄낸 지역 중소기업의 노고와 함께 체계적인 기업지원과 성실한 관리를 추진한 지역혁신기관의 협업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며 “지역 기업의 지속적인 혁신성장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업 수요의 적극적인 수용과 세부사업 개선을 통한 지원의 실효성을 높이고, 지역산업육성사업이 지역 기업의 성장 발판으로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산업육성사업'은 지역 주력산업 및 시·군·구 연고산업 관련 중소기업을 집중 육성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하는 기술개발(R&D) 및 기업지원(비R&D)으로 구성돼 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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