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은 밤이 좋아'에서 '10연패' 홍지윤과 '9연패' 박지현이 '데스매치' 상대로 만나 '연패 眞'을 가린다.
29일 방송되는 TV CHOSUN 예능 '화요일은 밤이 좋아'(이하 '화밤') 82회는 '나훈아 가요제' 특집으로 꾸며져 최우진, 박지현, 나상도, 고정우, 홍잠언, 황민호가 출연해 '화밤' 미스들과 노래 대결을 펼친다.
이날 박지현은 백마 탄 왕자님 비주얼을 뽐내면서 나훈아의 명곡 중 명곡인 '잡초'로 오프닝 무대를 꾸민다. 박지현은 오프닝 곡으로 '잡초'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아무것도 가진 것 없던 잡초 같은 제 모습과 비슷한 점이 많다. 그래서 감정 이입이 잘 되는 노래"라고 설명한다.
이에 MC 붐은 박지현에게 "나에게 나훈아란?"이라는 질문을 던지고, 박지현은 "흙 같은 존재다. 어렸을 때부터 나훈아 선생님의 노래를 정말 많이 듣고 자랐다. 선생님의 노래가 배양토가 되어 저 같은 잡초가 꽃을 피울 수 있게 되지 않았나 싶다"면서 나훈아를 향한 남다른 마음을 전한다.
이어 박지현은 홍지윤과 '데스매치' 대결을 펼친다. 홍지윤은 '화밤'에서 10연패를, 박지현은 '미스터 로또'에서 9연패를 기록하며 '연패'와 남다른 인연이 있는 두 사람. 홍지윤은 '미스터 로또'에서 연패 행진을 하던 박지현에 대해 "방송을 보면서 짠했다"고 말하면서도 "지고 또 지는 건 현재로서는 내가 최고"라면서 '연패 공주'의 자신감(?)을 드러내 큰 웃음을 선사했다는 후문. 과연 이번 '데스매치'에서는 누가 승자가 될지 본방사수를 자극한다.
그리고 이날 고정우는 지난 '화밤' 출연 때보다도 한결 슬림해진 모습으로 등장한다. 꿈을 위해 무려 50kg을 감량했다는 고정우는 "요즘에는 디톡스를 하면서 천천히 살을 빼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또 고정우는 '고향 선배' 홍자와 '데스매치'에서 맞붙는다. 고정우는 홍자를 향해 "'미스트롯' 당시에 할머니들과 함께 응원을 정말 많이 했다"면서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지만, MC 붐은 "고향에서 스타는 여러 명이 나올 수 없다"고 승부욕을 자극한다. 고향인 '울산 인기스타' 자리를 두고 펼치게 될 두 사람의 자존심 대결은 8월 29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화요일 밤의 트롯 갈라쇼 TV CHOSUN '화요일은 밤이 좋아' 82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