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추석 선물 '한정판 경쟁'… 1억원대 위스키 판다

모델이 추석 선물세트 카탈로그를 소개하고 있다.
모델이 추석 선물세트 카탈로그를 소개하고 있다.

편의점 업계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프리미엄, 한정판 이색 상품 경쟁에 나섰다.

GS25는 1억원대 '고든앤맥페일 브라이빗컬렉션 밀튼1949(700㎖)' 위스키를 준비했다. 180병만 한정 생산돼 희소성이 가장 높은 상품이다. '고든앤맥패일 프라이빗 컬렉션 롱몬1966'(2150만원)과 '샤또 페트뤼스 2012'(1099만9000원), '맥켈란 31년 던컨테일러 옥타브'(990만원) 등을 함께 선보인다. 올해 황금 추석 연휴에 맞춰 '사이판 월드리조트 숙박권', '제주 살기' 등을 추석 선물세트로 선보인다.

CU는 최고 3400만원 상당 '글렌그란트 60년산(700㎖)'을 내놨다. 영국 훈장을 받은 전설적인 위스키 마스터 디스틸러 '데니스 말콤'의 60년 경력을 기념해 전 세계에 360병만 한정 제작한 위스키다. 초고가 주류인 '꼬냑 프라팡 꾸베 라블레(700㎖)'도 선보인다. 24캐럿 금으로 병목과 받침을 도금하고 고유번호가 새겨진 특별한 크리스탈 디켄터를 사용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 QLED TV 85인치, 삼성전자 인피니트 냉장고, 코지마 안마의자 아틀리에 등 인기 인테리어 생활가전부터 헬스케어 가전까지 준비했다.

세븐일레븐은 페트뤼스2017 등 프랑스 희귀템 와인 9종을 모은 2200만원 가격의 '프랑스 레어와인 세트'을 판매한다. 이외에도 카비(carby)와 함께 벤츠, BMW 등 고급 수입차의 구매, 리스, 장기렌트 상품을 준비해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밖에 구찌와 입생로랑 백, 지갑, 벨트 등의 명품 컬렉션도 준비했다.

이마트24는 이색 상품으로 노래방 기기 전문 업체 TJ(태진)와 손잡고 '가정용 방음 노래방 박스'를 준비했다. 해당 노래박스는 TJ B2 반주기, 모니터, 고출력 앰프, 스피커, 유선마이크, 리모컨, 미러볼, 노래책 등으로 구성했다. 이외에도 이마트24는 부모님을 위한 대표적인 효도 상품인 안마의자를 비롯해 로봇청소기, 자동전자 혈압계, 액션카메라, 콤팩트 디지털카메라 등 각종 생활가전상품을 준비했다.

GS25 관계자는 “세분화된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한정판 하이엔드 상품부터 가성비 상품까지 업계 최대 규모의 추석 명절 세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