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워케이션 시범사업](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3/08/29/news-p.v1.20230829.60c173dbd80e47fcb49caee4667e830a_P1.jpg)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워케이션(휴가지 원격근무)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근로자들이 일과 휴가를 동시에 즐기고, 지역관광 활성화로 이어지게 하기 위함이다.
문체부는 지역의 새로운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추진하는 기존 관광 프로그램과 연계해 전국 16개 지역에서 20개 시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양양 워케이션 프로그램은 서핑으로 유명한 죽도와 인구해변에서 서핑을 즐길 수 있는 체험 할인권을 제공한다.
인천 포내와 경남 남해 지족, 경북 포항 창바우, 전남 완도 등은 조용한 어촌마을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워케이션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이나 기관, 1인 사업자는 이날부터 '대한민국 구석구석' 워케이션 테마관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으로 1500여명 신청을 받는다. 1인당 참가비 5만원을 지원하며 중소·중견기업 종사자는 IBK기업은행에서 참가비를 추가로 지원한다.
수요에 맞는 숙소나 체험행사를 추천하고 워케이션 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해주는 컨설팅도 진행한다.
문체부는 올해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내년에 워케이션 활성화 사업 규모를 확대해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10월에는 '워케이션 안내책'(디렉토리북)을 발간해 전국 워케이션 프로그램과 시설정보를 통합 제공한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기업과 함께하는 이번 워케이션 프로그램이 지역관광과 내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