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는 오는 9월 1일부터 5일까지 독일 베를린 국제 회의 센터(ICC)에서 열리는 '2023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 2023)'에 참가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99회째를 맞는 IFA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로, 미국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와 스페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와 더불어 세계 3대 전시회로 꼽힌다.
쿠쿠는 2009년 처음으로 참가했으며 2018년과 2019년에 이어 네 번째로 참가한다. 이번 행사에서 쿠쿠는 '종합 가전 브랜드로의 부상'을 메인 콘셉트로 전시 부스를 마련한다.
전시 제품은 총 21가지 제품군 47개 모델이다. 유럽 소비자 맞춤형 부스 설치와 체험 등으로 압력 멀티쿠커와 IH압력밥솥, 정수기, 공기청정기 이외에도 소형 및 대형 주방 가전, 청소기, 에어서큘레이터 등 생활 가전까지 소개한다. 실제 방문객이 시각적으로 다양한 쿠쿠의 제품군을 확인할 수 있도록 아일랜드 키친을 설치하고 블렌더와 식기세척기, 인덕션레인지를 배치할 방침이다.
국내 최초 특허 기술인 양방향 회전 기술이 탑재된 2023년형 크로스컷 양방향 회전 블렌더 사용 방법을 시연하고 방문객이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 제품은 상부 칼날이 약 12만RPM으로 회전하며 대류를 일으켜 부피가 큰 식재료를 분쇄한다. 하부 칼날은 4000RPM으로 역회전하며 재료를 아래로 빨아들여 식재료를 더욱 곱게 갈아낸다.
쿠쿠 관계자는 “2009년 첫 참가 이후 네 번째 참가하는 이번 2023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를 통해 쿠쿠의 최고 기술력이 포함된 여러 제품을 소개하고 방문한 소비자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부스를 꾸몄다”며 “이번 참가는 쿠쿠가 꾸준히 쌓아온 기술력과 경쟁력을 세계시장에 알리는 좋은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FA에서 선보이는 2023년형 크로스컷 양방향 회전 블렌더는 9월 중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