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 구름 빅밸류 공동대표 “데이터 분석, 사업 확장의 필수 인프라”

“데이터 공급 및 분석은 '인프라'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모든 사업의 근간입니다.”

구름 빅밸류 공동대표는 기업 성장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 활용하는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간데이터를 깊이 있게 연구하는 사례는 과거에도 있었고 지금도 있지만 일회성으로 끝난다는 것이 한계라고 짚었다.

구름 빅밸류 공동대표
구름 빅밸류 공동대표

빅밸류는 기업의 데이터 사용 정례화를 지원하고 최신 데이터를 제공한다. 대부분 기업이 데이터를 가지고 있지만 분석 방법을 모른다는 점에 착안, 데이터 패키지 솔루션 'GEO AI'를 판매 중이다.

구 대표는 “통상 고객 데이터는 외부 반출이 안되기 때문에 빅밸류가 찾아가 맞춤형 시스템을 구축하고 데이터사이언티스트를 보내 분석까지 도와준다”며 “만약 고객에 정보가 더 필요할 경우 빅밸류가 확보한 공간 정보 데이터를 연결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빅밸류는 △상권분석 솔루션 인공지능(AI) 로빅(LOBIC) △AI시세산정 솔루션 빌라시세닷컴 △부동산개발타당성분석 솔루션 AI 디벨로퍼 △토지·건축물 매입 시가 산정 솔루션 V-어드바이저 등을 판매하고 있다. 고객 데이터와 빅밸류의 데이터를 결합, 부가가치 극대화를 꾀한다.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데이터 연결에도 힘쓴다.

구 대표는 “AI는 데이터를 학습해 결과를 도출하기에 정제 및 연결된 데이터가 많으면 처리할 수 있는 업무가 많아진다”며 “다행히 우리나라의 경우 모든 부처가 공간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어 이를 일원화하고 연계하는 작업을 지속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오류를 줄이기 위해 데이터 클렌징도 시행한다. AI 상품에 데이터 입력 시 발생하는 휴먼 에러는 오차를 만드는 요소다. 데이터로 인한 결과값 오류를 줄이기 위해 검출 및 배제 작업을 진행한다.

구 대표는 “데이터는 사람에 의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완벽한 데이터란 존재하지 않는다”며 “오류 가능성을 인지, 표준 수치에서 크게 튀는 데이터를 검출해 클렌징을 거친다”고 설명했다.

빅밸류는 공간분석과 AI 분석 기술이 융합된 솔루션을 활용했을 시 고객 데이터 부가가치가 10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빅밸류 솔루션 이용 고객 중 매출이 75% 상승한 사업자도 있다.

구 대표는 “프렌차이즈 요식업 기업이 솔루션을 도입하면서 직영 매장 고객 타기팅이 잘못됐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바로잡아 매출이 급격히 상승한 사례가 있다”며 “숨은 고객을 찾고 경쟁사의 영향력을 분석할 수 있다면 사업 전략 수립이 수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빅밸류는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기회를 노리고 있다. 이미 올해 매출 목표의 60%를 달성했다.

구름 빅밸류 공동대표
구름 빅밸류 공동대표

구 대표는 “빅밸류 솔루션 상품을 구매한다는 뜻은 이미 내부적으로 데이터를 지속 활용하고 있다는 의미로, 일회성이 아닌 안정적 고객군”이라며 “시시각각 업데이트되는 공간데이터 및 활용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이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