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디지털 핵심 전문가로부터 미래 디지털 융합산업을 전망하고, 경북지역 디지털 대전환의 방향을 모색해보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된다.
경북도는 오는 9월 5일 고려대 미디어관 시네마트랩에서 '100x 컨퍼런스(100x Conference)'를 개최한다. 고려대 스마트미디어 서비스연구센터(SSRC)와 경북테크노파크, 전자신문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변화하는 디지털 콘텐츠 제작에서 인공지능(AI)과 웹3.0 등 기술 융합과 변화를 주제로 다룬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넷플릭스와 디즈니 핵심 관계자, '고질라'와 '바비' 등 유명 영화 제작자, 하버드대 교수 등 디지털 기술 해외 전문가가 대거 참석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특히 메타경북 웹3.0 및 NFT 명예 자문관인 롤프 회퍼(Rolf Hoefer) 블록체인 벤처캐피털 Cultur3 설립자(대표)가 사회를 맡아 행사를 이끌어간다. 롤프 회퍼는 NFT 크리에이터 에이전시 '누모모'를 설립했고, 베스트셀러 'NFT 레볼루션' 저자이기도 하다.
첫번째 연사로 필립 갤러 럭스마키나(Lux Machina)컨설팅 대표(NEX버츄얼스튜디오 CTO)가 '리얼타임 기술이 디지털 콘텐츠 제작에 미치는 변화(How Real-Time Technologies and AI Shape Digital Content Production)'에 대해 강연한다.
이어 디즈니와 HBO 사장을 역임하고 현재 영화 아카데미 과학기술상 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는 바바라 포드 그랜트(Barbara Ford Grant) 의장이 'AI의 발전이 내일의 영화적 서사 창작을 어떻게 재구성하고 하고 있는가(How Advances in AI Are Reshaping Tomorrow's Cinematic Storytelling)'에 대해 발표한다.
오후에는 하인성 경북테크노파크 원장이 '경북도 디지털 대전환'에 대해 발표하고, 카를로스 무뇨즈 페란디스 휴깅페이스 AI법률자문(알리니아 공동창립자), 조슈아탄 메타거브(Metagov) 이사, 더글러스 렁 에픽 승인 강사, 최성광 브이알크루 대표, 김성철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롤프 회퍼 대표, 한재선 카이스트 컴퓨터공학과 교수, 하즈 둘룰 하즈필름 창립자 등이 나서 강연을 펼친다.
도 관계자는 “디지털 기술 융합이 기존 산업 대비 100배 이상 규모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시대”라면서 “이번 컨퍼런스가 경북이 추구하는 디지털 대전환에 방향성을 제시하고, 지역의 다양한 문제에 대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