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30일 서울 양천구 서울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제31회 중소벤처기업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58건의 아이디어 중 대국민 온라인 평가와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대상 2편, 최우수상 4편, 우수상 7편 등 최종 수상작 총 13편을 선정했다.
대상은 친환경 패키지 생산·수요 기업에 대한 바우처 사업으로 중소기업의 글로벌 수출역량 강화를 제안한 노유정·오진솔팀, 중소기업 인식개선을 주제로 직접 작사·작곡한 음원으로 영상콘텐츠를 제작한 이승빈·이기원·이재웅 팀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디지털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글로벌 진출 단계별 지원방안을 제안한 이승빈씨, 고비즈타운 내 메타버스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제안한 양민석·김나연·백종현팀, 중기시그널 영상을 제작한 김민채·김나은·박지현팀, 중소기업 인식개선을 위한 네 컷 웹툰을 그린 최혜정·최혜선팀 등 총 4편이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원, 최우수상 수상자는 상금 200만원이 수여된다. 우수상을 수상한 7팀에게도 각각 상금 100만원을 제공한다.
중진공은 1991년부터 기관 사업에 반영할 수 있는 아이디어 또는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국민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 공모전은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보고서, 영상, 웹툰으로 공모분야를 확대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세계 경기 둔화와 공급망 불안 등 어려운 수출 여건 속에서도 중소벤처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국민의 아이디어를 적극 활용해 중소기업을 지원하겠다”면서 “청년일자리·중소기업 인력난 등 일자리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