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호, “엘리베이터 앞세운 '배드타임', 자주 찾아뵙고 싶은 마음”(인터뷰②)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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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활동의 시작점이 될 신곡들을 더 자주 발매하겠다는 취지에서 '도전'을 강조했다” 백호가 '엘리베이터' 리메이크를 앞세운 'the [bæd] time'(더 배드 타임) 프로젝트로, 음악적으로도 풍성한 면모로 자주 마주할 것을 다짐했다.

최근 서울 강남구 카페 헤이즈에서 디지털 싱글 '엘리베이터'로 돌아오는 백호와 만났다.



백호 싱글 '엘리베이터'는 1995년 JYP 박진영의 대표곡을 바탕으로 새로운 편곡과 백호만의 보컬스타일을 더해 완성된 리메이크곡이다.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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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퍼포먼스나 음악 측면에서 비쳐지는 그만의 트렌디한 감각과 함께, 고유의 싱글프로젝트 'the [bæd] time'(더 배드 타임)을 시작한다는 첫 신호탄으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인터뷰 간 백호는 특유의 솔직유쾌한 화법과 함께 '엘리베이터' 리메이크의 매력을 짚는 동시에, 이를 계기로 한 더욱 풍성하고 자유로운 형태로의 뮤지션 행보를 예고했다.

-여전히 탄탄한 보컬, 성대결절 후 밸런스 조절은 어떻게?

▲딱히 관리비법은 없지만, 치료되는 과정을 확인하면서 재활을 잘 해냈다.

또한 활동을 거듭해가면서 확고해진 내 생각과 함께, 주변에 귀를 더욱 기울이게 되는 모습이 지금의 제 밸런스가 된 것 같다.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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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프로젝트 '배드타임'의 테마는?

▲다채로운 모습이다. 강렬하다는 의미의 나쁜 BAD와 혼자만의 감성적인 BED, 양가적인 모습과 함께 다채로운 모습을 자주 보여드리고자하는 취지가 담겨있다.

-프로젝트 수식에 '용기있는 도전'이라는 말이 인상적이다. 이유는?

▲음악방송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거듭하는 가운데, 그 시작점이 될 신곡들을 더 자주 발매하겠다는 취지에서 '도전'이라는 키워드를 더했다.

물론 그 활동기간이나 방식은 유동적일 수 있다. 또한 곡 자체나 앨범규모 역시도 열려있다.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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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이라는 정의 아래 활동범위 또한 넓어지나?

▲감사한 기회로 드라마 '여행을 대신해드립니다' 출연도 하게 됐고, 뮤지컬무대에서의 맛도 여전히 더 느끼고 싶다.

또한 주변 지인과의 우연한 계기로 하게 된 말 보호센터 봉사활동과 후원 등의 자체콘텐츠까지 이러저러한 활동들을 하고 있고 계획중이다.

일을 안할 때가 슬럼프로 느껴질만큼 힘들기에, 더 여러 방면에서 활동하고 싶다.

-적극적인 팬카페 방문 등 애정어린 소통행보, 의도적인 것인가?

▲일부러 그러는 것은 아니다. 아무래도 활동기간에 따른 누적인 것 같다.

매 생일때마다 하는 버스킹에서의 자연스러운 소통감과 마찬가지로, 팬들이 바라시는 애교나 수다 등도 지금 생각해보면 학습형으로 늘어나는 것 같다.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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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뮤지션으로서의 앨범작품들에 대한 만족도는?

▲첫 솔로앨범인 앱솔루트 제로나 지금의 싱글 모두 당시의 감정을 잘 표현하는 작품들이라는 생각에 만족한다.

늘 매 앨범은 물론, 프로그램 게스트로만 나가도 잘 되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하곤 하는데 그 바람과 달리 만족도는 늘 높다.

-인간적으로 더욱 성숙해져가는 느낌이다. 데뷔 초와 지금의 백호를 비교해보자면?

▲한 가지 일을 10년 넘게 계속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성장한 것 같다.

물론 데뷔 때나 지금이나 저는 저다. 그때도 지금도 사랑받고 싶다. 경험치만 달라지지 않았을까?(웃음)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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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호에게 있어 가장 행복을 주는 포인트?

▲콘서트. 제 노래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한 장소에 모이는 꿈같은 일이기에 가장 행복하다.

상황만 된다면 계속, 매일 하고 싶다.

-싱글프로젝트에 따른 포부?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 그와 함께, 앞으로의 다양한 모습도 관심 가져주시길 바란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