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이 2단계 사업(2023~2024년)에서 고급 연구개발(R&D)인력을 집중 양성한다.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지역협업위원회는 30일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총괄운영센터에서 12차 위원회를 열고, 1단계 사업 성과 평가와 2단계 사업 주요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이에 따라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총괄운영센터(센터장 장광수)는고급 R&D 인력 양성에 초점을 맞춰 2단계 주요 사업으로 △산업체 요구 융합교육과정 개발 확대 △인공지능(AI)·클라우드·빅데이터 생태계 구축 △USG공유대학원 활성화 및 자체성과평가 강화 등을 추진한다.
정부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구축에 발맞춰 기업채용연계형 인턴십을 비롯한 플랫폼 자율추진 과제를 원전, 방산, 항공우주, 반도체, SW코딩 등 지역산업 전반으로 확대한다. 직무박람회, 취업캠프, 잡플러스, 기업인의 밤 등 산학협력 기반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마이크로디그리 도입, 해외연수확대, 코딩아카데미 운영, 평생교육체계 구축, 외국유학생 유치 등으로 USG공유대학과 지방대 활성화도 모색한다.
총괄운영센터는 이날 1단계 사업(2020~2022년) 보고에서 대·중견기업 531명 취업과 기술이전 72건, 특허 182건과 논문 305건 등록, 정부 과제 141건 960억원 수주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발표했다. 기업채용연계형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 108명은 현대자동차, 한화정밀기계, 볼보코리아 등에 취업했다.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USG공유대학은 1단계 때 원격화상강의실, 메타캠퍼스와 5C Lab 등 첨단 교육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8개 분야 200여개 융합과정을 개발해 1300여명에게 제공했다. 그 결과 USG공유대학 대·중견기업 취업률은 55%로 일반대 취업률의 두배를 넘었다.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은 지난 4월 2023년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RIS)사업 단계 평가에 우수 등급을 받아 2단계 사업비 1360억원을 확보했다.
권순기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지역협업위원회 공동위원장(경상국립대 총장)은 “1단계 사업은 USG공유대학 성공 운영과 기업 취업률 지표 등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2단계 사업 성공을 위해 대학과 지자체, 산업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지역협업위원회는 RIS사업 추진 방향, 예산 배분 등을 심의·의결하는 기구다. 울산시장, 경상도지사, 경상국립대 총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기업 경영인과 기관장 등 18명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