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옴, 업계 최고속 '500mm/s 인쇄 속도' 실현한 서멀 프린트 헤드 개발

TE2004-QP1W00A(203dpi), TE3004-TP1W00A(300dpi) 패키지(제공:로옴)
TE2004-QP1W00A(203dpi), TE3004-TP1W00A(300dpi) 패키지(제공:로옴)

로옴(ROHM) 주식회사(이하 로옴)가 물류·재고 관리 등 라벨 인쇄에 사용되는 바코드 라벨 프린터에 최적인 고속, 고신뢰성 서멀 프린트 헤드 'TE2004-QP1W00A(203dpi), TE3004-TP1W00A(300dpi)'를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최근 e커머스(EC) 시장의 성장 및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해 물류 라벨 및 재고 관리 라벨 등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기존의 서멀 헤드 기술로는 인쇄 속도 250mm/s~300mm/s 정도가 한계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로옴은 새로운 구조 및 기술을 도입한 고속 고신뢰성 서멀 프린트 헤드를 개발해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는 고속, 고품질 인쇄와 높은 내구성을 실현했다.

제품 라인업(제공:로옴)
제품 라인업(제공:로옴)

신제품은 이달 샘플 출하 및 양산을 개시했으며 기존품에서 기판 소재 및 구조, 배선 패턴 등을 대폭 개선한 제품이다. 특히 인쇄 속도 및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가열 부분에는 로옴의 독자적인 3D 가공 기술을 사용한 구조를 새롭게 채용해 기좀품 대비 약 2배에 해당하는 업계 최고속 인쇄 속도 500mm/s를 실현했다.

또한 경도가 높은 소재의 2층 보호막을 헤드에 형성함으로써 고속 인쇄 시의 마모 내성 및 정전기 내성, 수분이나 염분으로 인한 부식에 대한 내성을 향상시켜 헤드의 장수명화를 실현했다.

로옴 관계자는 “앞으로도 로옴은 개발한 기술을 신제품에 전개해 다양한 업계에서의 라벨 인쇄 효율 향상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구교현 기자 ky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