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 빛 이용해 맥파 측정하는 기술 '3H'에 이전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양진영)는 빛을 이용해 맥파를 측정하고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스트레스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술을 주식회사 3H(대표 정영재)에 이전했다고 31일 밝혔다.

케이메디허브와 3H가 기술이전 협약에 앞서 케이메디허브 본관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에서 네번째가 정영재 3H 대표.
케이메디허브와 3H가 기술이전 협약에 앞서 케이메디허브 본관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에서 네번째가 정영재 3H 대표.

케이메디허브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는 최근 3H와 기술이전 협약식을 맺었다. 이전한 기술은 광용적맥파측정(PPG) 기술을 통해 박동 간격, 수축기 최고점 등을 분석하며 사용자의 스트레스 수준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기술이다. 인공지능(AI)를 활용해 광용적맥파 신호를 분석함으로써 사용자의 스트레스 상태를 평가하는 정확도를 높였다.

이 기술은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인 '대구경북지역혁신플랫폼' 사업을 통해 이뤄낸 성과다. 웨어러블 디바이스 형태로 소형화해 신체에 부착하면 실시간으로 생체 정보를 모니터링 가능해 침대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3H는 가정용 의료기기제조 및 AI협업 체계가 구축된 의료기기 전문 기업이다. 이번에 이전받은 기술로 자사 지압침대에 적용, 맞춤형 마사지 솔루션이 적용된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을 개발한 황동환 케이메디허브 연구원은 “디바이스 개발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사용자의 스트레스까지 분석하는 기술”이라며 “앞으로 스트레스 뿐만 아니라 다른 생체정보 측정까지 확대해 국내 IoT 기반 헬스케어 의료기기 시장 확대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