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30일 룩셈부르크에서 필립 브라운 클리어스트림 CEO과 국채통합계좌 구축·운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채통합계좌는 국제예탁결제기관(ICSD)인 클리어스트림이 예탁결제원에 개설하는 계좌로,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에 개별 계좌 개설 없이 해당 계좌를 통해 국채의 통합 보관·관리가 가능해진다.
이순호 사장은 “이로써 ICSD 국채통합계좌 구축을 위한 법적·제도적 협의가 마무리 되었다”며 “향후 지속될 연계시스템 구현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필립 브라운 CEO는 “예탁결제원과 긴밀히 협력하여 강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연계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국채통합계좌가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 시장 투자를 더욱 촉진할 수 있도록 ICSD로서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탁결제원은 이번 국채통합계좌 계약 체결 완료를 계기로 연계시스템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내년 상반기 중 국채통합계좌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서정화 기자 spurif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