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커머스는 중국 산둥성 린이시 소재 국영기업 '린이고신자원개발건설그룹유한공사(临沂高新资源开发建设集团有限公司)'와 글로벌 유통망 확장 관련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020년 설립된 린이고신자원개발그룹은 린이시에서 투자한 국가 소유 독자기업으로, 현재 5개의 자회사와 1개의 홀딩스회사를 기반으로 해외무역과 정부기초시설 투자 및 건설 등 시정부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중 양방향 상품 공급 및 유통망 구축과 글로벌 유통 판로를 확대한다.
NHN커머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린이고신자원개발그룹이 공급하는 샤오미 등 중국 대표 브랜드의 다양한 가전, 리빙 상품과 함께 린이시 보세구 내 입고된 글로벌 상품을 국내 e커머스 시장에 함께 유통할 계획이다.
린이시가 보유한 B2B 상품 공급망을 기반으로 국내 유수 브랜드의 중국 시장 진출을 활성화하고, 추후 린이시 산하 200여개 금융권 기업체 대상 임직원 전용 구매 플랫폼도 구축해 글로벌 상품의 중국 유통 경로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윤식 NHN커머스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NHN커머스의 글로벌 유통 경쟁력을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유수 기업들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NHN커머스의 글로벌 커머스 생태계를 적극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둥성 내에서 가장 큰 인구를 보유한 린이시는 산둥성 정부의 적극적인 이커머스 수출 지원 전략에 힘입어, 성 내 18개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종합시험구 중 하나로 운영중이며, 중국 최대 물류 중심지로 현재 100여개 이상의 도매시장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체결국가 대상 수출액 245억위안을 달성하는 등 국제 무역 시장에서 두드러지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