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아이피, AI·디지털트윈 기반 '가상현실 해부학' 구현

서울대병원 의학박물관 특별전에서 참가자들이 메디컬아이피의 새로운 HMD 기반 해부학 솔루션을 체험해보고 있다. (사진=메디컬아이피)
서울대병원 의학박물관 특별전에서 참가자들이 메디컬아이피의 새로운 HMD 기반 해부학 솔루션을 체험해보고 있다. (사진=메디컬아이피)

메디컬아이피(대표 박상준)는 서울대학교병원 의학박물관 특별전에서 가상현실 해부학 플랫폼 'MDBOX'를 이용한 해부학 미래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해부학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열렸다. 지난 77년간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발전상을 돌아보고 첨단 기술이 도입된 미래의 해부학 발전 방향을 조망하는 취지로 마련했다.

최근 서울대 의과대학에서는 메디컬아이피의 해부학 실습 특화 제품 'MDBOX' 2기를 도입해 수업에 활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모든 종류의 해부학 구조물을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해 교과서나 카데바(해부용 사체) 등 해부 실습 한계를 탈피할 수 있는 메디컬아이피의 기술이 해부학의 미래를 바꿔갈 솔루션으로 소개됐다.

메디컬아이피는 AI 원천기술 기반으로 뼈, 근육, 심장, 뇌 등 장기부터 눈, 귀, 혈관, 폐포 등 미세 구조물까지 수천가지 해부학 정보를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했다. 이를 VR(가상현실)·AR(증강현실)과 융합해 가상공간에서 해부 실습을 경험하도록 하는 몰입형 플랫폼 MDBOX를 공급한다.

특히 소화·호흡 과정까지 체험할 수 있는 등 심장과 근육의 움직임, 혈류에 이르기까지 사체만으로는 확인할 수 없던 영역까지 학습 가능하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