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딥이 독자 인공지능(AI) 추론모델을 활용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술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용자의 데이터를 자동 수집하고, 맞춤형 콘텐츠를 자동 생성해 콘텐츠 제작과 광고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플랫폼 기업 애딥은 웹 3.0 기반 SNS 비즈니스를 구현하기 위한 AI 기술을 개발했다. 소통지수, 활동 패턴, 인구통계 데이터 등 다차원 사용자 데이터를 자동 수집하는 것이 핵심이다. 수집된 개인화 데이터는 자체 추론모델 LMM(Large Mind-mining Model) 'GPR-1' 학습 과정을 거친다.
애딥은 “자체 개발한 AI 모델 'A-GPR'은 사용자 입력 없이 완전 자동 생성형 AI”라면서 “사람과 사람, 사람과 AI 간 경계 없는 상호작용을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애딥은 A-GPR 추론모델을 활용해 콘텐츠 자동 융합·생성 기술 ACT(Automatic Content Convergence Technology)를 구현했다. 학습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미지, '밈' 동영상, 감정 이모티콘 등 개인화 맞춤형 콘텐츠와 광고를 자동 생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애딥은 “SNS 상 여러 활동 중 특정 시간에 가장 높은 확률로 사용자가 의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행위를 자동 생성하고 사용자에게 추천한다”고 밝혔다.
생성 후 승인이 이뤄지는 모델로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 콘텐츠를 재생성해 이용자에게 자동 추천할 수도 있다.
애딥이 AI 기반 콘텐츠 생성 기술을 개발한 것은 웹 3.0 환경에서 블록체인 기반이 아닌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 경제 생태계를 적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기 위해서다. 애딥은 개인에 대한 온라인 보상이 가능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 경제 생태계 구축으로 웹 3.0 시대 대안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콘텐츠와 광고의 자동 매칭, 상품 거래 자동화 등이 애딥 소셜 미디어 플랫폼 대표 기능이다.
윤재영 애딥 최고비전책임자(CVO)는 “사용자의 명시적 입력 없이도 개인화된 콘텐츠를 자동 생성하는 기술로 콘텐츠 생산과 광고 캠페인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된다”면서 “기업은 고객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분석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용자들은 개인화된 콘텐츠와 광고를 즐길 수 있다. 사람과 사람의 연결 속에 자동 지능형 증강 AI가 이용자 중심 소셜 미디어 플랫폼 경제 생태계를 창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