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헬스케어 플랫폼 전문 개발기업 소프트웨어융합연구소(SCI·대표 박철구)는 30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국제 인공지능(AI) 전시회인 'AI TECH+ 2023'에서 AI 기술을 적용한 비침습 혈당·혈압진단기 'EDL-DOCTOR'를 전시했다.
'EDL-DOCTOR'는 기존 혈당과 혈압 진단기의 한계를 무너뜨리고 바이오 센서와 AI, 빅데이터 기술을 통해 개발한 혁신적인 제품으로 채혈 및 피부 부착이 필요없는 센서기반 측정기이다. 손으로 측정기기를 잡기만 하면 바로 생체정보를 측정하며 90%가 넘은 예측 정확도를 자랑한다. 2형 당뇨질환의 경우 전문인력없이 비전문가도 자가 및 연속 측정이 기낭하다.
현재 자가혈당측정기는 채혈의 고통 및 스트레스로 약에 의존한 혈당관리가 이뤄지고 있으며, 연속혈당측정기는 피부트러블 및 주기적 센서 교체, 소모품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국내 시판 중인 혈당기는 모두 수입품으로 국산화에 의한 수입 대체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 매년 9% 이상 증가하고 있지만 당뇨별 인지율은 63%로 낮은 실정이다. 하루 3회 이상의 채혈로 인한 혈당관리 포기 환자증가하는 추세이며 연속혈당측정기는 사용성과 경제성 개선, AI&빅테이터 기반 신제품 요구가 커지고 있다.
SCI는 생체정보 측정(PPG) 및 AI 기반 비침습 연속혈당측정기를 개발해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1분의 PPG 생체정보(심박수 등)와 AI 회귀예측(MLP) 기술을 이용해 당뇨 및 혈압을 예측 정확도 95.0% 달성한다는 목표다. 올 4분기 건강관리 보조기기용 비침습 혈당진단기를 양산할 계획이다.
한편, 9월1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국내 최대 규모 AI 산업 전문 전시회인 'AI TECH+'는 스마트팜 전문전시회인 '그린 & 애그리테크 아시아(GREEN & AGRITECH ASIA)2023'와 동시 개최된다.
'AI TECH+ 2023'에서는 140여개 기관 및 기업이 참가해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 6대 혁신기술인 AI, 반도체, 5세대(5G)·6G, 양자, 메타버스, 사이버 보안 등을 선보인다.
'그린&애그리테크 아시아 2023'은 호남권 최대 스마트 농업 분야 전문 전시회로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 혁신 기업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다양한 기술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행사 기간 국제콘퍼런스인 'AI 월드 콩그레스 2023 인 광주(World Congress 2023 in Gwangju)'가 열려 스마트농업 분야의 최신 트렌드와 미래 전망 등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