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반도체공학과 학생 전원이 SK하이닉스 전폭 지원으로 미국 UC 데이비스(Davis)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고려대, SK하이닉스, UC 데이비스는 30일 고려대 본관과 SK하이닉스 사옥, 미국 UC 데비이스 캠퍼스를 비대면으로 연결해 학생파견 협정을 체결했다.
고려대 반도체공학과는 반도체 인재 육성을 위해 2021년 3월 고려대와 SK하이닉스가 협력해 신설한 반도체 계약학과다.
협약체결로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학생은 2학년이 되면 학생 전원이 미국 UC 데이비스에 파견돼 1쿼터(약 3달간)동안 수학할 기회를 갖게 된다. 향후 학생 교류뿐만 아니라 반도체 연구 분야에서도 대학 간 국제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파견 학생에게는 등록금 및 체류비 전액이 지원된다. 또 반도체공학과 학생 전원은 대학 기숙사가 아닌 지역 홈스테이에 거주하며 미국 문화를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될 뿐만 아니라 글로벌 감각을 갖춘 인재로서 성장을 촉진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상규 SK하이닉스 부사장(기업문화 담당)은 “우리 미래 구성원들이 UC 데이비스에서의 값진 경험을 통해 향후 글로벌 반도체 전문가로서의 꿈을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