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와 고흥군, 전남태크노파크는 공동으로 30일부터 9월 1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사흘간 계속되는 '그린&애그리테크 아시아 2023(GREEN&AGRITECH ASIA 2023)'에서 '전남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 실증단지'를 홍보했다.
혁신밸리 실증단지는 스마트팜 정보통신기술(ICT) 기자재나 농업용 로봇, 온실관리 솔루션, 에너지 절감모델 등 다양한 분야의 현장실증을 통해 신기술과 제품의 품질을 높이고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이다. 스마트팜 기자재 및 장비의 성능 실증을 위한 인프라와 서비스를 하며 스마트팜 온실과 노지 실증 구역이 나눠져 있다.
이 곳에는 기술개발 및 실증을 위한 유리온실 및 노지 스마트팜 시설과 영농기술 분석에 필요한 장비, 데이터 수집 및 정보 활용이 가능한 빅데이터 센터가 설치돼 있다. 기업지원 전문기관인 전남테크노파크에 고흥 실증단지를 위탁운영하고 있다.
올해 실증단지 구축이 완료되면 기업은 스마트팜 농자재 개발, 드론 성능 실증, 아열대 작물 스마트팜 재배기술, 자율주행 농작업기 등의 실증을 한다. 자율실증 구역에는 소규모 온실 및 복합환경 제어기를 현장에 직접 제작해 테스트하는 장소도 마련한다.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의 아열대 작물 실증구역과 밀폐형 온실, 노지 자율실증구역은 타 시·도 스마트팜 혁신밸리와 차별화된 특징이다.
전남테크노파크는 사업계획의 타당성과 기술성, 사업성 등을 전문 심사위원단이 면밀히 평가해 올해 입주대상 10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입주기업은 임대료와 수도광열비, 재료비, 실증장비 대여료 등 실증단지 활용 시 소요되는 비용의 50%를 지원받는다.
한편, '그린&애그리테크 아시아 2023'은 호남권 최대 스마트 농업 분야 전문 전시회로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 혁신 기업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다양한 기술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행사 기간 국제콘퍼런스인 'AI 월드 콩그레스 2023 인 광주(World Congress 2023 in Gwangju)'가 열려 스마트농업 분야의 최신 트렌드와 미래 전망 등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AI) 전문전시회인 'AI 테크(Tech)+ 2023'도 동시에 열려 스마트농업과 AI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대규모 전시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