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클라우드, 광주 AI 데이터센터에 인프라 이전 시작···‘K-클라우드’ 이끈다 [숏잇슈]
NHN클라우드가 광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인프라 이전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나라 디지털 전략 핵심 과제인 'K-클라우드 프로젝트'를 이끌 선봉 역할을 할 전망이다.
NHN클라우드는 광주 AI 데이터센터에 주요 인프라를 반입하고 있다. 오는 10월 중순 개원일을 잠정 확정한 데 맞춰 가동을 본격화하기 위해서다. 개원일 당일까지 전체 인프라 대비 50%를 가동하고, 나머지는 다음 달까지 채운다는 목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AI 데이터센터는 88.5페타플롭스(PF) 수준 연산능력과 107페타바이트(PB) 저장 공간을 갖췄다. 세계 10위권 규모 AI 데이터센터다. 델테크놀로지스의 파워엣지 서버를 중심으로 구축한 것으로 파악됐다. 파워엣지는 델테크놀로지스가 AI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엔비디아, 인텔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협력해 만든 서버다.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사파이어 래피즈)와 엔비디아 H100 텐서코어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했다. AI 추론 성능을 크게 높였다.
NHN클라우드는 광주 AI 데이터센터를 필두로 정부가 추진 중인 K-클라우드 프로젝트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국내 CSP 가운데 최대 규모인 총 22페타플롭스 이상 규모 NPU 팜을 구축할 예정이다. K-클라우드 프로젝트는 올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 총 8262억원을 투자해 국산 AI 반도체를 3단계(NPU→저전력PIM→극저전력PIM)에 걸쳐 고도화하고, 단계별로 데이터센터에 적용하는 것이 골자다.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실증 사업을 병행한다.
※[숏잇슈]는 'Short IT issue'의 준말로 AI가 제작한 숏폼 형식의 뉴스입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