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코스, AI 기반 옥내 누수 중계 시범 서비스 개시

물 사용량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토이코스(대표 엄준석)는 최근 인공지능(AI) 기반 옥내누수 탐사·진단 기술을 활용해 옥내누수 중계 솔루션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토이코스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삼성전자, 대구시와 함께 육성하는 C-Lab 액셀러레이팅 14기 출신 기업이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C-Lab 14기 출신 토이코스가 자사 옥내 누수 중계솔루션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C-Lab 14기 출신 토이코스가 자사 옥내 누수 중계솔루션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AI 기반 옥내누수 진단·탐사 솔루션은 이미지 딥러닝 기반 AI 기술을 적용했다. 1시간 단위의 물 사용량 데이터를 통해 옥내누수 여부와 유형, 누수량, 심각 수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옥내누수는 누수 부위가 노출돼 육안으로 확인되어야 발견할 수 있었지만, 최근 스마트 원격검침 인프라를 활용 사용자 물 사용량 정보가 1시간 단위로 수집되고 있다.

토이코스가 개발한 솔루션은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에서 혁신제품 시범 구매 사업을 통해 개발됐다. 이에 따라 제품의 정확도 검증을 위해 옥내누수 수용가를 직접 방문, 무료로 누수 탐사를 진행하는 찾아가는 누수탐사 무료 서비스를 시작한다. 무료 탐사 이후 사용자 요청이 있으면 대구 관내 우수 누수보수업체 중계를 통해 빠르고 정확한 보수와 누수감면 제도를 통해 수도요금감면 혜택도 함께 진행한다.

엄준석 대표는 “이번 찾아가는 누수탐사 서비스를 통해 물 사용에 대한 궁금증 해소와 요금불편 등 문제가 해결돼 Water ABB의 새로운 지평이 열리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 물 산업 분야에 AI를 쉽게 활용해 시민불편이 해소되고 수도사업자의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발전시켜가겠다.”고 말했다.

한인국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물 산업 도시 대구에서 국내 최초로 시도하는 옥내누수 보수 중계 서비스가 확대돼 토이코스의 캐시카우 확보의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분야 창업기업들이 대구 C-Lab을 거쳐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