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애그리테크 아시아 2023]코리아휠·코리아팜, '한자리서 농사짓는' 전자동 스마트팜 출품

코리아휠·코리아팜이 전시한 전자동 스마트팜.
코리아휠·코리아팜이 전시한 전자동 스마트팜.

국내 1위 철제휠 업체인 코리아휠이 설립한 농업법인 코리아팜은 30일부터 9월 1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사흘간 열리는 '그린&애그리테크 아시아 2023(GREEN&AGRITECH ASIA 2023)'에서 에코 오토매틱 시스템인 스마트팜 시스템을 선보였다.

스마트팜 시스템은 다단의 식물포트가 트리에 컨베이어에 매달린 상태로 물공급구간, 양액공급구간, 수정구간, 포장구간을 거치며 모든 과정이 자동으로 이뤄진다. 사람이 움직이며 경작하는 시스템이 아닌, 한자리에 앉아서 파종부터 수확까지 전 과정을 진행한다. 따라서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편하게 경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반 농경지에서는 병해충 피해로 인해 농약사용이 불가피하지만 코리아팜의 시스템은 작물이 공중에 떠있기 때문에 병해충 침입이 어려워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안전한 유기농 채소를 연중 계획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공중에서 농사를 짓는 완벽한 무공해 공법이다. 토경재배 대비 농작물에 따라 동일 면적당 6~18배의 생산량 증가 효과를 볼 수 있다. 농산물의 외국 수입에 의존하는 시대를 끝내고 100% 먹거리를 넘어 양질의 농산물 수출을 통해 탁월한 부가가지를 올릴수 있는 신개념 농업 시스템이다.

코리아휠·코리아팜이 개발한 전자동 스마트팜.
코리아휠·코리아팜이 개발한 전자동 스마트팜.

딸기와 버섯, 왜송, 당근, 비트, 땅콩, 고구마, 상추, 쑥갓, 인삼, 각종 새싹종류, 보리, 파프리카, 토마토, 참외 등을 재배할 수 있으며 식용 귀뚜라미, 식용 굼벵이, 식용 달팽이 등 곤축도 사육할 수 있다. 일반 하우스 보다 최대 18배 공간을 활용할 수 있고 단위 면적당 수익성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일손도 크게 줄이고 초기 창업비용도 저렴하다.

한편, 그린&애그리테크 아시아 2023'은 호남권 최대 스마트 농업 분야 전문 전시회로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 혁신 기업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다양한 기술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올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AI) 전문전시회인 'AI 테크(Tech)+ 2023'도 동시에 열려 스마트농업과 AI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대규모 전시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