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사흘 만에 또다시 무력도발을 북한을 강하게 규탄했다.
국민의힘 문종형 상근부대변인은 2일 논평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번 미사일 발사는 우리 정부의 대북 독자제제 발표 직후 이뤄진 시위성 무력도발로써, 북한의 핵 위협을 억제하는 정부의 활동에 대한 반발성격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이날 새벽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수 발을 기습 발사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 달 30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한 지 사흘 만이자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 종료 이틀 만이다
문종형 상근부대변인은 “김정은 정권은 국제사회의 경고와 우려를 무시하고 올해에만 총 15회에 달하는 미사일 도발을 자행했다”며 “이는 한반도 평화를 해치는 적대행위이자, 남·북 간 신뢰의 근간을 훼손하는 자멸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정은 정권에게 경고한다. 연이은 미사일 도발과 안보위협이 지속된다면 오로지 단호한 응징만이 있을 것임을 명심하길 바란다”며 “윤석열 정부는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정권의 폭주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국제사회와의 공조 속에서 '압도적 힘에 의한 평화구축'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