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KICET WEEK & TECH FAIR' 개최 배경은.
▲ 세라믹은 첨단산업을 떠 받치고 있는 핵심 소재다. 반도체, 이차전지, 항공우주, 수소, 첨단바이오 등 12대 전략산업기술 육성에서 그 역할은 더 중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라믹 연구성과와 세라믹 기반 상용 제품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없어 아쉬웠다. '2023 KICET WEEK & TECH FAIR'는 한국세라믹기술원이 거둔 첨단 세라믹 소재 연구성과와 기업 협업 성공사례를 알리는 자리다. 산업계와 국민에게 첨단소재 세라믹이 지닌 확장성을 제시하고 세라믹 기술 체험 기회를 제공해 우리나라 소재산업 도약과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 행사 개최로 거두려는 목표는.
▲ 세라믹 대중화를 키워드로 기업과 소통, 국민과 소통 확대다. 전시회와 기술교류회를 양 축으로 두개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겠다. 전시회에서 반도체·전기전자, 에너지, 우주·항공·방산, 바이오, 환경·건설 등 5대 분야 세라믹 기반 연구성과와 기업협력 사례, 새로 개발하는 첨단 세라믹 기술과 기업 상용화 사업화 활동을 전시 소개해 세라믹 소재와 유관 기술에 대해 국민 인식을 확산한다. 기술교류회는 저조한 국내 세라믹 기술개발과 양산분야 투자를 다시 촉진하는 계기로 삼는다.
- 첨단 기술전시회는 많다. 특징이나 차별화 요소는.
▲ 세라믹 소재와 개발 기술이 일상 생활, 산업 현장에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보다 쉽고 재미있게 알리는데 초점을 맞췄다. 목업, 견본품을 다양하게 전시한다. 기반 소재이자 기술이어서 평소에는 접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세라믹 기술과 적용 제품을 직접 눈으로 보며 체감할 수 있다.
- 주목할 전시 참가 기업은.
▲ 대기업으로 LG전자가 가전제품에 적용된 첨단 세라믹 부품을 전시한다. SGC에너지, OCI도 나온다. 한솔아이원스, 미코세라믹스, 하나머티리얼즈, 대호아이엔티, 모던세라믹스 등 50여개 중소·중견기업이 주력 세라믹 생산품을 전시한다. 모두 주목할 만하다.
- 초청 연사와 강연 주제가 이색적이다.
▲ 어렵게 김정운 여러가지문제연구소장을 초청했다. '창조는 어떻게 가능한가?'를 주제로 혁신적 소재기술 개발에 필요한 창조 능력을 인문학적으로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가에 대한 강연이다. 소재 혁신에는 연구자의 창조적 능력이 필요하다. 기술 개발에 종사하는 기관이나 산업계 연구자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에게도 새로운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 내년 행사는.
▲ 격년으로 기획해 2025년에 2회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장소는 경상남도 산업 대전환과 지역산업 발전, 한국세라믹기술원 본원 위치 등을 고려해 진주 경상국립대로 잡았다. 2회 행사 장소는 일반 시민과 참가 기업의 접근성을 우선 고려해 정할 계획이다.
- 한국세라믹기술원은.
▲ 산업통산자원부 산하 세라믹소재 전문 연구기관이다. 500여명의 연구자와 행정 직원이 뭉쳐 우리나라 미래 산업을 선도할 세라믹 혁신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진주=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