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EZ, 게임 특화 단지 '청라 G테크시티' 사업 탄력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전경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전경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청라국제도시에 e-스포츠산업 중심의 게임특화 단지를 조성하는 '청라 G테크시티'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한국e스포츠협회, 인천e스포츠협회, 대원플러스개발 등과 청라 G테크시티 추진과 관련해 e-스포츠 게임특화단지 및 게임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월17일 청라G테크시티 조성을 위해 세계 e-스포츠 대표 교육기관인 디지펜공과대학,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원플러스개발 등과 체결한 양해각서에 이은 후속 조치다.

인천을 글로벌 e-스포츠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청라G테크시티'는 e-스포츠산업 중심의 게임특화단지다.

청라 투자유치용지 6블럭 약 26만395㎡에 글로벌 게임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시설, 연구개발(R&D)시설, 국내외 게임기업 혁신지구와 스튜디오, 지식산업센터, 관광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시설, 게임엔터테인먼트 지구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들은 국내 프로·아마추어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선수들이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대회 개최 및 지원 활동을 통해 e-스포츠가 생활 스포츠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협약을 적극적으로 이끌어낸 김영만 회장은 “전 국민이 함께하는 e스포츠 문화 조성이라는 목표를 인천에서 현실화 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특히 인천은 공항과 항만이 있다는 지리적 이점까지 있어 세계적 게임메카가 될 수 있는 입지를 갖췄다”고 밝혔다.

진재윤 인천e스포츠협회 회장은 “인천은 세계적인 관광도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전 세계 젊은이들의 각광을 받고 있는 e-스포츠를 통해 인천이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시키는데 기여하겠다”며 “인천 청년·학생들이 e-스포츠 활동을 좀 더 폭넓고 자유롭게 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의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용 청장은 “국내 e-스포츠 산업은 최근 10년간 한국 경제 성장률보다 3배 이상 고성장하고 있는 대표 K-콘텐츠 산업”이라며 “앞으로 청라에 국제적인 게임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되고 e-스포츠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