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올해 말까지 전기차, 수소차 등 4637대 친환경 차량 구매자에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총 608억 원(국비 386억 원, 도비 24억 원, 시비 19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전기차는 4385대 물량에 보조금 지원이 이뤄진다. 차종별로 △전기 승용차 3604대, 최대 1030만원 △전기 화물차 367대, 최대 1890만 원(소형) △전기 버스 114대, 최대 1억1200만 원 △전기 이륜차 300대, 최대 300만 원을 지원한다.
전기 승용차를 구매해 택시로 사용하면 600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수소차 지원 물량은 252대다. 차종별로 △수소 승용차 240대는 대당 3500만 원 △수소 저상버스 2대는 3억 원 △수소 고상버스(계단식 버스) 10대는 3억5000만 원을 각각 정액 지원한다.
전기·수소차 구매 보조금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성남시에 3개월 이상 거주한 시민, 단체, 법인이다.
구매 희망 차종의 판매지점을 방문해 신청서와 계약서 작성 후 해당 판매사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보조금을 받은 전기·수소차 구매자는 2년간 의무 운행 기간을 준수해야 한다. 의무 운행 기간 내 차량을 판매하면 남은 기간은 구매자에게 인계되며, 차량 등록을 말소하면 지원받은 금액을 기간별로 산정해 환수한다.
자세한 사항은 성남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성남시는 지난 2월부터 8월 말 현재까지 1005대 전기·수소차 구매자에게 보조금 153억원을 지원했다.
성남=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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