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의평가 6일 실시…EBS, 시험 당일 출제 경향 브리핑 실시

전자신문 교육섹션 에듀플러스가 주최하고 이티에듀가 주관하는 '2024 이공계 대학 입시 전략 설명회'가 지난 2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 2관에서 열렸다. 설명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이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전자신문 교육섹션 에듀플러스가 주최하고 이티에듀가 주관하는 '2024 이공계 대학 입시 전략 설명회'가 지난 2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 2관에서 열렸다. 설명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이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마지막 모의평가가 6일 실시된다.

평가원은 6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139개 고등학교와 485개 지정학원에서 2024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9월 모의평가 지원 수험생은 작년 대비 1만3545명 감소한 47만5825명이다. 재학생은 2만5671명 감소한 37만1448명이며 졸업생 등 수험생은 1만2126명 증가한 10만4377명으로 나타났다.

9월 모의평가는 11월 16일 시행되는 수능의 준비 시험으로 시험의 성격과 출제 영역, 문항 수 등이 수능과 동일하다.

특히 이번 모의평가는 수험생들에게 올해 수능의 출제 방향을 탐색할 마지막 기회다. 지난 6월 모의평가의 경우 킬러문항 출제 논란이 휩싸이면서 수능의 가늠자라는 의미가 퇴색됐기 때문이다.

국어와 수학 영역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치러진다. 공통과목은 영역을 선택한 모든 수험생이 응시해야 하고 영역별 선택과목은 수험생이 선택한 1개 과목을 골라 응시하면 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17개 중 최대 2개, 직업 탐구 영역은 6개 과목 중 2개를 선택할 수 있다.

9월 모의평가부터는 코로나19 확진자도 일반 시험장에서 응시할 수 있다. 확진자는 KF94 마스크 착용을 권고받으며 마스크를 벗고 대화하지 말아야 하는 등 밀접 접촉을 자제해야 한다.

이와 함께 한국교육방송공사(EBS)는 9월 모의평가 당일 EBS 대표 강사, 수능 연계 교재 집필진 등으로 구성된 현장 교사단이 시험 종료 후 킬러 문항 배제 여부, 영역별 출제 경향, 주요 문항 등에 대한 분석 결과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할 예정이다. EBS가 모의평가 당일 현장 교사단 언론 브리핑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BS 가채점 서비스도 기존에 제공되던 시간보다 30분 앞당긴 오후 7시부터 공개한다. EBS는 수험생의 참여율을 높여 예상 등급컷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전국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가채점 참여 홍보를 강화하고 자체 이벤트를 실시할 방침이다.

교육부 과계자는 “수험생들이 사교육 업체의 분석에 의존하지 않도록 공적인 측면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낫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앞으로 매번 모의평가 때 EBS 브리핑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