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1일 대전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산업소재 디지털전환(DX)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수혜기업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소재 데이터 인공지능(AI) 모델을 업계 전반에 확산시키기 위해 기업 현장의 의견을 듣는 자리로 꾸며졌다.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 한국세라믹기술원, 다이텍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KIAT의 가상공학플랫폼구축사업을 수행하는 연구개발기관과 수혜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소재개발과 데이터 분석 능력을 갖춘 전문인력 양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신속한 DX를 위해 기업과 공공연구기관 간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민병주 KIAT 원장은 “기업이 기술 개발이나 신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소재 데이터를 꾸준히 축적하겠다”면서 “향후 소재 데이터 AI 전문인력 양성과 선도 프로젝트 등 인프라 확대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IAT는 지난 2017년부터 국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의 DX를 지원하는 가상공학 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했다. 현재까지 장비·SW 297종을 구축해 617건의 제품 해석·설계 지원, 기술자문 등을 지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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