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9·아이오닉6, '2024 독일 올해의 차' 2개 부문 수상

현대차그룹은 '2024 독일 올해의 차'에 기아 EV9과 현대차 아이오닉6가 각각 럭셔리 부문, 뉴 에너지 부문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EV9은 고급스러운 디자인, 다양한 최첨단 사양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BMW XM, 렉서스 RZ 등을 제치고 럭셔리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 EV9.
기아 EV9.

정원정 기아 유럽 권역본부장 전무는 “유럽 시장 출시를 앞둔 EV9의 수상으로 상품 우수성을 입증하게 돼 더 의미가 있다”며 “기아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 EV9을 통해 유럽에서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아이오닉6는 독창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충전 기술 등에서 호평을 받으며 메르세데스-벤츠 EQE SUV, 롤스로이스 스펙터 등을 물리치고 뉴 에너지 부문 독일 올해의 차에 뽑혔다.

현대차 아이오닉6.
현대차 아이오닉6.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독일 올해의 차는 38명의 자동차 전문 심사위원단이 48대의 신차를 대상으로 총 5개 부문에서 올해의 차를 뽑는다. 부문별 수상 모델 중 1대는 10월 초 발표 예정인 2024 독일 올해의 차로 최종 선정한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30일 발표한 영국 '2023 왓 카 올해의 전기차'에서 제네시스 GV60가 최고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 일렉트릭이 최고 중고 소형 전기 SUV에 선정되며 전기차 경쟁력을 입증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