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SW상품대상 추천작]이모티브 '조이코그'

이모티브는 아동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가능성을 확률적으로 확인하고 인지 능력을 강화해주는 서비스 '조이코그'를 출품했다.

'조이코그' 게임 화면. [사진제공=이모티브]
'조이코그' 게임 화면. [사진제공=이모티브]

'조이코그'는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다운받아 간편하게 아동 인지능력 수준을 높여주고 ADHD 가능성을 확인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12월 구글 플레이와 앱 스토어에서 출시됐다.

'조이코그'는 실제 의료기관에서 아동 인지능력을 측정하는 데 사용하는 도구를 바탕으로 설계됐다. 아동이 게임하는 과정에서 인지모델링 기술로 인지 능력을 파악한다. 아동이 게임하는 동안 머신러닝으로 생성된 아바타가 다양한 업무를 반복 수행한다. 정확한 인지 상태를 측정하고 정량화 작업이 가능하다.

그리고 아동 인지 상태를 대시보드로 보호자에게 제공한다. 보호자는 분석 보고서를 바탕으로 아동 인지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체계적으로 관리를 돕는다.

주로 사용되고 있는 인지능력 강화 프로그램과 교보재는 단순 카드게임과 스도쿠 같은 형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아이들은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오히려 숙제로 받아들이고 있다. 꾸준히 이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는 '인지능력 강화'에 약점이다.

조이코그는 '게이미피케이션'을 적용했다. 아이들은 게이미피케이션으로 자발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이는 '인지능력 강화'로 이어진다. 인지능력 강화 솔루션에 '캐롯 러너'와 '컬러 슈터'라는 두 가지 프로그램이 있다.

이 프로그램들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아동 인지능력 수준에 맞게 난이도가 조정되는 머신 러닝이 적용된다. 아동 수준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해 효과적으로 인지능력을 키울 수 있다.

'조이코그'는 서울대병원, 연세세브란스병원, 강남성모병원, 해운대백병원 등 의료기관과 협업해 개발됐다. 만 5세부터 12세까지를 타겟으로 한다. '아동 인지능력/ADHD 가능성 측정' 솔루션과 '아동 인지능력 강화' 솔루션을 제공한다.

'아동 인지능력/ADHD 가능성 측정' 솔루션은 의료기관에서 인지능력 측정과 ADHD 진단할 때 사용하는 검사 도구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자체 테스트 결과 95% 신뢰도를 달성했다. 약 2시간 소요되는 의료기관 측정과 달리 30분만 투자하면 된다.

또 솔루션 이용이 끝나면 아동 인지능력 수준과 ADHD 가능성 리포트가 제공돼 아이 교육과 양육에 활용할 수 있다.

이모티브는 CES2023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논의도 이어가고 있다. 내년부터 베트남과 북미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민정상 이모티브 대표.
민정상 이모티브 대표.

민정상 이모티브 대표는 “조이코그 솔루션과 콘텐츠를 추가 보완해나갈 것이며,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 아동의 배변과 섭식 훈련을 돕는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라며 “ASD 아동을 위한 서비스에도 게이미피게이션을 적용해 자발적인 몰입과 참여를 촉발시켜 치료 성과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