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카로, 美 블록하버와 자동차 사이버보안 테스트 MOU 체결

제공:페스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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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페스카로(FESCARO)가 미국의 자동차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블록하버(Block Harbor)와 보안테스트 사업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페스카로는 내연기관차 및 전기차 총 7대에 해당하는 모든 제어기를 대상으로 취약점을 분석했으며 이 중 150종 이상의 제어기에 자체 개발한 보안솔루션을 적용했다. 화이트해커로 구성된 전문 레드팀은 개별 제어기와 실차의 정차 및 주행 환경에서 모의해킹과 퍼징테스트를 수행하며 잠재적인 취약점을 다방면으로 분석했다. 또한 사이버보안 관리체계(CSMS)부터 사이버보안 엔지니어링 국제 표준(ISO/SAE 21434),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관리체계(SUMS), 형식 승인(VTA)까지 국내에서 유일하게 사이버보안 관련 인증 컨설팅 그랜드슬램(Grand Slam)을 달성하는 등 자동차 사이버보안 전문 역량을 입증했다.

블록하버는 2014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설립된 기업으로 전문적인 자동차 사이버보안 엔지니어링 및 테스팅 솔루션을 제공한다. 국제적인 자동차 해킹대회 'Car Hacking Village'에서 6년 연속 1-2위를 차지했다. UN R155 법규 및 ISO/SAE 21434 표준에 대응하는 자동차 사이버보안 테스트 시험소(Vehicle Cybersecurity Labs, VCL)를 자체적으로 운영하며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 및 부품 공급사, 관련 인증기관에 공급한다. 아울러 미국모빌리티센터(American Center for Mobility, ACM)와 공동으로 미래차 사이버보안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사이버보안 관련 다수의 프로젝트에서 협업하며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최근 페스카로는 블록하버와 함께 정부 기관의 자동차 보안테스트 관련 사업을 수주했다.

구성서 페스카로 이사는 “자동차 사이버보안 테스트 기술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수주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본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대 전개할 계획이며 특히 블록하버 본사가 위치한 북미 중심의 해외 진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브랜드 베리 블록하버 CEO는 “이번 파트너십이 양사의 경쟁력을 서로 강화하고 새로운 시장 진출을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구교현 기자 kyo@etnews.com